•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정상화…과도한 LTV 규제 완화해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31 19:25

“공매도 전면 재개, 시기·방법은 시장 전문가 의견 수렴”
“DSR 규제 당분간 유지…금융사 건전성 악화 통제 가능”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개최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3.3.3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개최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3.3.31)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31일 현재 부분 재개 상태인 공매도를 전면 재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기와 방법은 시장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는 완화하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공매도를 정상화시키는 건 맞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본시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보호 및 육성 관점에서 공매도 당연히 정상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아주 일부만 공매도 허용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국제 기준에 맞느냐, 외국인이 봤을 때 우리나라 같은 시장 거래 조건에서 투자하겠냐는 질문은 당연히 나올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당연히 공매도도 언젠가는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것에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시기와 방법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언제 하겠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보고 어느 정도 시장에서 공감대가 있을 때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9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17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공매도 규제 완화가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돈이 돌고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돼야 하는데 인위적으로 막아놨던 세제와 투기 지역 등을 적극적으로 풀겠다”며 LTV 규제 완화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LTV를 과도하게 해 아파트가 15억원이 넘으면 대출이 안 되는 건 이상한 것 아니냐”며 “뭔가 만들었는데 팔리지도 않는 게 어려운 것인데 누군가는 사줘야 한다. 이를 너무 왜곡시켜 놓으면 돈이 있는 사람도 쓰지 못하니까 이제 그런 방향은 맞지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TV 규제 완화)는 국정과제에도 가이드라인이 있어 이를 기준으로 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주 단위 DSR 규제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DSR은 당분간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얼마 전까지도 가계부채가 문제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DSR을 완화한다는 건 이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해서는 “최근 미국의 몇 가지 위험 요소 중 하나가 상업용 부동산인데,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은 연체율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고 공실도 상당히 많다”며 “미국의 경기가 침체되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도 많아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업용 상가에 대한 건전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상업용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대출에 대해 MBS를 맞춰서 유동화한 게 굉장히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연체율, 공실률, 임대료 추이 모두 미국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건전성은 금리가 올라가고 경기도 상대적으로 침체되니까 모든 곳에서 조금씩은 전보다는 악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 통제 가능한 범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나빠지지 않게 계속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부동산 규제도 완화하고, 보증도 붙여 지원해서 앞단에서 더 문제가 안 되게끔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문제가 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금융회사들의 건전성과 관련해 일부 취약 회사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직접 대표이사 면담도 하고 개별 관리까지 들어가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 원효로제1동, 경의선숲길서 생활속 자원봉사 플로깅 실천 서울 용산구 원효로제1동 주민들이 경의선숲길을 걸으며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산책과 쓰레기 수거를 결합한 플로깅으로 생활 속 자원봉사 실천에 나섰다.원효로제1동 주민센터는 지난 26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캠프 회원들과 경의선숲길에서 ‘우리동네 쓰담쓰담’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의선숲길을 직접 정비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의미를 뒀다.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은 경의선숲길을 걸으며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산책과 환경정비를 함께 진행해 건강과 봉사를 2 ‘용산공원 주택 공급ʼ 두고 정부 vs 서울시 대립각…여론은? 정부가 서울 도심의 마지막 대규모 녹지로 꼽히는 용산공원 일부를 청년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서울시와 정면 충돌하고 있다.정부는 녹지 기능을 상실한 곳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이들 부지 역시 국가공원으로 조성해야 할 본체부지라며 반대하고 있다.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이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산공원 전체를 검토 범위에 두고 주택 공급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원 전체의 녹지를 훼손해 주택을 짓겠다는 구상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김 장관은 그린벨트 가운데 기능을 상실한 일부 지역을 활용하는 것 3 펀드 돈 빼돌려 불법 카지노 인수…‘라임 핵심’ 이종필 징역 10년 추가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핵심 인물들이 별도의 수백억원대 투자금 편취·횡령 사건으로 추가 중형을 선고받았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노유경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전 임원 채 모 씨와 박 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채 씨에게는 약 32억원, 박 씨에게는 약 37억원의 추징도 명령됐다. 전 라임 임원 김 모 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정상 투자 가장해 불법 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