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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3년간 R&D 내재화 36.80%...김준형, 고순도니켈 활용 이차전지소재 육성 박차 [R&D 돋보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24 11:00 최종수정 : 2023-03-24 16:00

2019~2022년 연구개발투자 1030억 원, 개발비 379억 원
2030년 연산 22만 톤 목표 ‘고순도니켈’ 육성 행보 동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혼란을 겪었던 2020년대를 맞아 많은 기업이 차세대 먹거리 발굴과 함께 신사업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 본지에서는 연구개발 성과를 얼마만큼 실증화를 진행 중인지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형)이 3년간 40%에 육박하는 연구성과 상용화에 성공하며 눈길을 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성공적으로 정착한 양·음극재에 고순도니켈 육성에 나선다.

R&D 자산화율이란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등을 확보하면서 자산화하는 수치를 말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취득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의 무형자산(개발비)으로 전환한 비율이다. 무형자산으로 전환된 연구개발 성과는 특허 획득 등을 토대로 상용화에 돌입한다.

24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2019~2022년 R&D 자산화율은 36.80%다. 10건의 연구 개발 성과 중 약 4건을 특허 취득 등을 통해 상용화를 준비 중인 것. 이 기간에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1030억 원, 개발비는 379억 원이었다.

단위 : %. /자료=포스코퓨처엠.

단위 : %. /자료=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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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로 보면 최대 50%가 넘기도 했다. 2019년 41.25%였던 포스코퓨처엠 R&D 자산화율은 2020년 36.87%, 2021년 50.20%, 지난해 26.73%였다.

이 기간에 ▲Gen.3 EV용 Ni 86% NCMA 양극소재 개발 ▲Gen.3 EV용 Ni 86% 단결정 양극소재 개발 ▲xEV용 고출력 미립 천연흑연 음극재 개발 ▲EV 원통형 전지용 급속충전 향상 저팽창 천연흑연 개발 ▲인조흑연 전극봉 제조 공정 기술 연구 ▲고성능 원통형 전지용 High Nickel NCMA 양극재 개발 등의 연구성과를 냈다.

포스코퓨처엠 연구개발 실적 현황. /자료=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연구개발 실적 현황. /자료=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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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2년에 양·음극재 R&D 경쟁력 강화에 성공한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포스코그룹은 올해 고순도니켈 육성에 동참한다. 그룹이 육성을 추진하는 고순도니켈 육성 방안은 다음과 같다. 니켈 순도 75%의 니켈매트(니켈을 제련해 만들어지는 중간생산물)를 생산(SNNC 담당)한 뒤 이를 포스코(부회장 김학동)가 정제 고순도니켈로 만든다.

최근 고려아연(회장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과 합작해 약 37년간 운영한 ‘코리아니켈’ 청산 절차에 돌입하는 것도 해당 행보와 연관됐다. 지난달에는 니켈 세계 최대 보유국인 인도네이사(매장량 2100만 톤) 진출하며 니켈 생산량 확대를 꾀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독자적인 니켈 생산 라인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니켈 연산 능력을 22만 톤까지 올릴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생산된 고순도니켈을 통해 중국 수입 의존도 하향을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양극재 등 포스코의 이차전지소재 육성을 지휘한 인물이 김 사장이기 때문이다.

지난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김준형 사장은 2017년 포스코ESM(2019년 4월 포스코케미칼과 합병) 대표이사 부사장에 부임하면서 이차전지소재와 본격적인 연을 맺었다. 그가 부사장으로 있던 시절(2017~2018년) 포스코ESM는 이차전지소재 수익으로만 334억 원(2017년)의 수익을 올렸다.

포스코ESM가 2019년 포스코케미칼과 통합되자 그는 에너지소재 본부장으로 역임하며 양·음극재 사업의 토대를 닦았다. 김 사장이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 육성 키를 잡은 이후 해당 부문(에너지소재사업) 매출은 급증했다. 2019년 2190억 원이었던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부문 매출은 2020년 5333억 원, 2021년 8518억 원, 지난해 1조9383억 원으로 4년 새 약 10배 이상 매출이 오르는 등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단위 : 억 원. /자료=포스코퓨처엠.

단위 : 억 원. /자료=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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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년에는 그룹 니켈 생산 계열사인 SNNC 수장도 역임했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시절 SNNC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매출 6987억 원이었던 SNNC는 2021년 8698억 원, 지난해 9866억 원으로 매출 1조 원을 넘보는 곳이 됐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 기념사를 통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며 양·음극재, 니켈 등 그룹 미래 동력 확보를 주도적으로 펼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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