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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유상증자로 2000억 수혈…자본금 1.65조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7 13:49

신규 주주사는 한국투자캐피탈·홈앤쇼핑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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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닫기홍민택기사 모아보기)가 1조65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한다. 아울러 한국투자캐피탈과 홈앤쇼핑을 신규 주주사로 영입했다. 토스뱅크는 출범한 지 1년 반이라는 짧은 사업 기간에도 불구하고, 제1금융권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17일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 등 높아진 대외 변동성으로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높아진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신규 주주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토스뱅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출범 후 일곱 번째로 진행됐다. 자본금 2500억원으로 시작한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3000억원에 이어 작년 2월 3000억원, 6월 1000억원, 7월 1000억원, 8월 3000억원, 11월 1000억원 등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의 추가 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6500원으로 직전 가액(5000원) 대비 30% 할증된 가격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후 달성한 고속 성장세와 혁신성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자연스레 신주 발행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3077만주 규모로 주당 발행가는 6500원이다.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기존·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한다. 자본금 납입 일은 이달 30일이다.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6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을 신규 주주사로 맞이한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보통주 총 1013만주(약 659억원 규모)를 배정받아 총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기업금융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한국투자캐피탈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신규 주주사인 홈앤쇼핑과 토스뱅크와의 다양한 협업도 기대된다. 홈앤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고객의 방대한 데이터는 토스뱅크의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우량한 잠재 고객들을 확보해나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여기에 양사 고객들에게 포인트 제휴 등 금융과 유통·커머스가 결합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자본금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재무안정성과 비즈니스 확장 기반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올해도 주주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와 함께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2022년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1년이었으며, 이 기간 동안 놀라운 사업 성장을 달성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며, 주주사와 고객들이 보내준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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