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행동주의펀드 약진에 증권가 IB ‘웃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3 00:00

공개매수 러시 NH·삼성·한투 탑승
IPO 등 파생 딜로 먹거리 확대 기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행동주의펀드의 약진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이 활기를 띠고 증권가 IB(투자금융) 부문도 반색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금융자문뿐만 아니라 공개매수 주관, 인수금융 자금 조달까지 확장세다. 향후 추가적인 파생 딜(Deal)까지 초점을 맞춰 먹거리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커버리지 넓히는 증권사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은 국내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분쟁에서 공개매수 자문 및 주관은 물론 인수금융 주선을 동시에 맡았다. 행동주의 사모펀드(PEF)인 ‘강성부 펀드’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창업주인 최규옥 회장 퇴진 등으로 압박하자, 최 회장이 MBK파트너스와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 컨소시엄과 손을 잡은 게 물꼬가 됐다.

MBK-UCK의 PEF 연합군은 최 회장의 보유 지분을 매입하고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단순한 사무 취급 증권사에 그치지 않고 인수금융을 제공했다. 약 1조7000억원을 NH투자증권이 브릿지론 형태로 제공했다. 컨소시엄이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을 담보로 잡고 지분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대출 이자 및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2차, 3차 등 파생되는 추가 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매수가 성공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자진 상장폐지 여부로 관심추가 이동했는데, 증권사들이 추가적인 금융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이 맡았다. IMM PE는 지난 3월 2일부터 오는 3월 21일까지 한샘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이미 IMM PE는 한샘을 인수할 당시 8550억원을 대주단의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 바 있다.

국내 굴지 엔터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도 뜨거웠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기폭제가 된 에스엠 사태는 이수만-'백기사' 하이브 방시혁 의장 대 에스엠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 간 대립각 구조가 형성됐다. 하이브는 지난 2월 10일~28일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를 실시했고, 이 때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은 공개매수 자문과 주관을 맡았다. 여기에 맞불로 카카오는 3월 7일부터 오는 3월 26일까지 기간동안 에스엠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에스엠 공개매수 사무취급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진출처= 각사

사진출처= 각사

의무공개매수 제도 부활 앞두고 '탄력'

증권가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위축된 가운데 인수금융에서 IB 사업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가 활약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문제가 이슈화되고 M&A 인수금융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한 M&A 거래는 특히 의무공개매수 부활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한 증권사 IB 부문 관계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로서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금융자문부터 IPO(기업공개) 등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 31일부터 조기 시행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수요 안정을 위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보완 방안이 오는 31일 조기 시행된다. 당초 8월 5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시장 안정 차원에서 일정이 앞당겨졌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2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수요 안정을 위해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오는 7월 3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기본예탁금 1000만원→3000만원…현금만 가능앞서 관계기관은 지난 16일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 등을 바탕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보완방안에는 신규 상장 잠정 중단, 기본예탁금 강화, 매매수량 단위 개선 등이 포함됐다. 매매수량 2 하나에프앤아이, 1500억 회사채…조달구조 재편 속도 하나에프앤아이(대표이사 이은배)가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을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사용하면서 단기성 조달 비중을 낮추는 기조를 이어간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무보증 공모사채를 15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1년 6개월물 300억 원, 2년물 700억 원, 3년물 500억 원으로 구성했다. 발행일은 다음 달 4일이며,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30%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오는 27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신용등급은 '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며, 대 3 코빗, 'Digital X'로 새 출발…박현주 "'미래에셋 3.0' 구현할 핵심 축" 미래에셋그룹의 창업주이자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새 이름을 'Digital X'로 공개했다.이로써 미래에셋의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이 본격화된다.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투자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다.RWA의 토큰화, STO, 스테이블코인…"거대한 변화 물결 정면에서 주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3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인 'Digital X: 새로운 항해의 시작을 맞이하며..'에서 "코빗은 미래에셋의 일원이 되었다"며 "그 서막으로, 코빗은 오늘 Digital X라는 이름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고 공식화했다. 박 회장은 "이제 우리는 ‘미래에셋 3.0’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함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