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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나홀로 역성장…순이익 2.7% 줄었다 [금융사 2022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4 23:11 최종수정 : 2023-02-14 23:47

지난해 순이익 2.2조…“선제적 충당금 적립”
금리 상승·대출자산 성장에 이자이익 12%↑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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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NH농협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홀로 역성장했다.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이자 이익이 늘었지만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줄었고 경기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4000억원 넘게 적립한 영향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했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대손충당금 약 4천억원 등을 적립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4505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385억원이다.

세부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한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9조555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그룹 대출채권은 335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1%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대출규제 및 금리상승 영향으로 0.5% 줄었으나 기업대출이 중소기업 여신의 견조한 증가와 대기업 여신 성장 확대에 힘입어 10.8%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NIM(카드 제외)은 1.59%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와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전년 말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6577억원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 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62% 급감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이익이 4189억원으로 65.4% 줄었고 수수료이익은 1조4188억원으로 2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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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0%으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정교한 모니터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51.13%으로 전년 말보다 63.63%포인트 상승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7820억원이었다. 경기 불확실성을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대비 469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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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67.4% 급감한 3034억원에 그쳤다.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2170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147억원으로 각각 31%, 33.2% 늘었다. 농협캐피탈은 103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21년 34.6%에서 27%로 줄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업권별 핵심사업 집중 추진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그룹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해서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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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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