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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전공과목 '車 부품' IPO 흥행 약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9 07:00

명신산업 이어 한주라이트메탈 '방긋'
현대차그룹 영업네트워크 강점 부각

현대차증권 본사 / 사진제공=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본사 / 사진제공= 현대차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이 자동차 부품 업체 IPO(기업공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20년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산업에 이어, 2023년 올해 코스닥 상장 첫 주자인 알루미늄 기반 경량화 자동차 부품 기업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주관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주라이트메탈 공모 당시 공동 대표 주관사였던 현대차증권 인수대가는 3억5700만여 원이 배정됐다. 총 인수대가는 확정 공모가액(3100원)을 기준으로 한 총 조달금액의 3.7%에 해당됐다.

1987년 설립된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자동차 주조 라인을 모태로 35년간 알루미늄 차량 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1호 알루미늄 주조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닛산 등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앞서 한주라이트메탈은 공모 당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23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998.9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31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565.2대1의 경쟁률을 쓰고 청약 증거금으로 1조4235억원 가량을 모으며 흥행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증시 가운데서도 한주라이트메탈은 경량화 자동차 부품 성장성과 비교적 부담 없는 공모가로 투심을 모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월 19일 코스닥 상장 첫 날 한주라이트메탈은 그동안 '가뭄'이었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12월 상장한 명신산업에 이어 이번에 연속적으로 자동차 부품 업종 IPO 실적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2020년 명신산업의 공모주 청약은 당시 코스피 사상 최대 경쟁률인 1372.9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납품사들과의 끈끈한 네트워크 등은 현대차증권의 딜소싱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증권이 강점을 보유한 자동차 관련 IPO인 만큼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월 취임한 이래 자동차 IPO 두 건에서 흥행 성적표를 냈다. 최 사장은 전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전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AA-'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나신평은 현대차증권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영업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기반으로 수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한신평도 현대차증권 관련 "부동산 전문성이 높은 IB 부문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영업네트워크가 영업기반의 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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