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수영 핀다 CSO “핀테크, 고객과 금융사 연결하는 다리” [서울디지털금융페스티벌]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17 16:22

빅블러 시대, 업권 각각의 역할 중요해
핀테크-금융사 상호 윈윈 구조 갖춰야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 서울디지털금융컨퍼런스’에서 김수영 핀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금융기관들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핀테크의 역할과 성장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혜주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 서울디지털금융컨퍼런스’에서 김수영 핀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금융기관들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핀테크의 역할과 성장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혜주 기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김수영 핀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 서울디지털금융컨퍼런스’에서 ‘핀테크와 금융회사의 상호 윈윈(Mutial Win) 구조’에 대해 발표했다.

김 CSO는 “금융 시장에서 빅블러(Big Blur) 현상과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금융과 기술의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상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금융회사와 이를 고객에 제공하는 플랫폼 각각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와 금융회사의 경쟁관계에 대한 질문에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양자가 함께 승리할 수 있는 중간지점이 있고 이 지점을 잘 찾아가는 게 핀테크와 금융회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각자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핀테크는 사용자경험과 IT 기술력, 민첩한 조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금융회사는 금융상품을 만들어온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및 매니지먼트, 규제와 안정 균형 및 사업의 영속성에 관련된 전략이 강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CSO는 “각자가 가장 잘하는 강점을 살려서 고객 중심 뱅킹을 만들 수 있다”며 “핀테크는 결국 다리다. 다리의 목적은 포인트 a와 b를 연결하는 것이지 포인트 a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핀다가 금융회사와 고객 사이의 안전한 다리가 돼 긍정적인 효과를 발현한 사례도 발표했다.

그는 “핀다의 비교대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약 7%p 금리 인하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금리 5%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12% 금리로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핀다 플랫폼을 통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는 개인적인 협상력이 낮다. 방대한 상품 정보를 개인이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잘 만들어 둔 상품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라며 “반대로 금융회사는 고객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마케팅 비용과 영업채널 운영 비용을 쓰면서 디지털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고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핵심 역량과 역할은 금융상품을 잘 만들어서 유지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다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 국내 대형 은행과 함께 운전자의 주행습관 등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모델링 작업에 착수한 사례도 소개했다.

김 CSO는 “안전한 운행을 하는 사람이 신용점수가 더 높고 상환 의지가 더 높다는 것을 1년여에 걸쳐 입증했다”며 “고객은 더 낮은 금리로 같은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오토메이커 역시 더 많은 차를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은행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다자간 협력을 이어가면서 ‘상호 윈윈’ 구조를 갖춰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CSO는 “굴뚝 산업의 뱅크는 필요 없지만 결국 뱅킹은 필요하다”며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핀테크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뱅킹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자산리밸런싱으로 RWA '통제'···RoRWA ‘과제’ [은행권 RWA 대해부]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총자산을 8% 이상 확대하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3% 아래로 통제했다.정부·공공기관 관련 저위험 자산과 대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다. 총자산 대비 RWA 비율인 위험밀도가 낮아졌고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반등했다.자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관리(WM) 수수료수익도 빠르게 성장했다. 신탁·펀드·방카슈랑스 수수료가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은행이 직접 보유한 펀드 투자 RWA는 감소했다.반면 기업·부동산 부문의 표준방법 RWA와 거래상대방·CVA리스크 RWA는 급격히 늘었다. 기업금융 확대와 파생·증권금융거래 증가가 자본 부담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AWS AI로 장애 잡고 ZeroOps로 운영 효율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 무대를 은행의 핵심 IT 운영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문서 처리나 코드 리뷰처럼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왔던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데서 나아가,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아내고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생성형 AI에 맡기는 방식이다.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가 적용될 경우, 그동안 외부 통신망과 분리돼 있던 내부 정보처리시스템의 로그와 운영 데이터를 외부 고성능 생성형 AI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고객 1600만명을 넘어선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인력 확충만으로 관리하기보다 AI를 활용해 운영 생산성과 안정성을 함께 3 최우형號 케이뱅크, 클라우드·에이전틱 AI 양날개…R&D 체질개선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발 체질을 바꾸고 있다.망분리 환경에서 제한됐던 외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개발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를 잇따라 도입하는 식이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망(R&D망)을 구축했다. 새 R&D망에서는 데이터 반입과 생성형 AI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 검증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