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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서 전세대출 받을까”…카카오·케이뱅크, 금리 인하 경쟁 뜨겁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1 16:30

카카오·케이뱅크, 올해만 9차례 금리 인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CI. / 사진제공= 각 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CI. / 사진제공=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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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전세보증금대출 금리 인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중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를 앞다퉈 낮추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오전 6시부터 전세대출의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최저금리는 전세대출 연 3.59%, 청년전세대출 연 3.41%로 낮아졌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5일과 26일 전세대출의 금리를 각각 최대 0.41%포인트, 0.45%포인트 내렸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지난 3월 24일 전세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만 네 번째 전세대출 상품 금리를 내린 셈이다.

케이뱅크도 지난달에만 총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3일에는 전세대출 금리를 0.26~0.28%포인트 낮췄다. 이어 18일 전세대출의 금리는 연 0.14%포인트, 청년전세대출 연 0.36%포인트 내려갔다. 30일에도 전세대출 금리를 0.3%~0.4%포인트 내렸다.

당시 케이뱅크 측은 “이번 금리 인하로 케이뱅크 전세대출 두 상품의 금리는 모두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연 3.57%~4.71%, 청년전세대출 3.57~3.73%다.

인터넷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주요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85~6.105%다. 4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인터넷전문은행보다 약 1.4%포인트 더 높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이 전세대출 금리 인하에 줄줄이 나서는 것은 신용대출 위주로 구성된 가계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담보대출은 신용대출보다 리스크가 작은 편이다. 담보대출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며 손실 가능성이 낮다. 전세대출을 늘리면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또한 전세대출 금리를 낮춰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줄일 수도 있다. 은행들은 금리 상승기에 이자 장사를 잘하는 곳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신금리를 올리고 대출금리를 낮추는 중이다.

현재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이후 매달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의 소비자포털을 통해 공시되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연내 아파트 이외 주택 구입자금 용도의 주택담보대출과 중도금대출 등 출시를 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3년 내 주담대와 전세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 잔액의 7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터넷은행 막내인 토스뱅크는 전세대출 시장에 뛰어들 시기를 재고 있다. 홍민택닫기홍민택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지난 6월 미디어데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은 모두 주거를 하기 때문에 주거대출은 필수적 상품”이라며 “주담대와 전세대출은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자본 확충 계획, 수익 등을 고려해서 출시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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