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건설사, 1Q 정비사업 ‘수의계약’ 늘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2 00:00

시평 10위권 내 건설사 중 ‘8곳’

▲ 서울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GS건설

▲ 서울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GS건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물량을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러한 형태로 수주를 할 경우 출혈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조합원은 불리한 조건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들이 올해 1분기(1~3월)에 수주한 대부분의 정비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서울 방배6구역 재건축과 서울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등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최근에는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흑석2구역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에 삼성물산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현행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은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지정할 수 있다.

올해도 정비사업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은 대구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을 시작으로 수의계약을 이어갔다.

이어 서울 강촌아파트 리모델링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최종 시공사가 됐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수의계약을 맺기도 했다.

현재 경기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과 광주 광천동 재개발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두 차례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있는 상태다.

GS건설은 ▲서울 이촌한강맨션 재건축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 ▲서울 신길13구역 재건축 등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주관사로 참여해 대구 반고개 재개발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포스코건설의 올해 첫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가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을 단독 입찰해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성수1구역 재건축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등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서울 돈암6구역 재개발, 서울 미아3구역 재개발, 서울 이문4구역 재개발 등에서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DL이앤씨도 금천 남서울무지개아파트 재건축과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을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 1월 인천 현대아파트 재건축을 같은 형태로 진행했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비사업에 나서는 조합들이 늘어나며 과열 양상을 보인 사업장이 많았다. 이에 최근 건설사들은 수주전에 뛰어들어 비용 등 리스크를 부담하기보단 출혈 경쟁을 피하자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수의계약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는 수의계약으로 건설사 간 경쟁 입찰 사례가 줄어들면서 정비사업 조합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수의계약은 경쟁입찰에 비해 조합원에게 유리한 사업조건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건설사들은 경쟁이 이뤄지지 않기에 최소한의 조건을 제시한다. 조합원들은 고급화된 자재와 시설, 특화 디자인 등을 제안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석계역 도보권 135가구 일반분양…'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개관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중흥토건(대표이사 김해근)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공급하는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이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이 단지는 월계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487-1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면적 36·59·84㎡, 총 3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일반분양은 전용 59㎡ 2 중흥그룹,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1억원 구매 약정 중흥그룹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중흥그룹은 지난 23일 여수시청에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하고 총 1억원 상당의 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약정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김해근 중흥토건·중흥건설 총괄 사장,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신경식 중흥그룹 전무, 임성묵 전무, 오해종 상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입장권 구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박람회 개막을 앞 3 GS건설, 분양부터 입주까지 전자계약 도입…'목동윤슬자이' 첫 적용 GS건설이 분양계약부터 입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GS건설은 공급계약과 옵션계약, 명의변경, 잔금 정산, 입주까지 주요 분양계약 업무를 하나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통합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견본주택과 분양사무실을 반복 방문하고 종이서류를 작성·보관해야 했던 기존 계약 절차를 개선해 고객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공급계약은 견본주택에 마련된 태블릿을 통해 진행된다. 계약자는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간편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완료하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전자계약서는 알림톡으로 전달된다.옵션계약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