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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운용, SM엔터테인먼트 감사 선임 주주제안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21 16:28

"업계 1위인데 하이브 비해 저평가"
오비맥주·KCFT 출신 곽준호씨 추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생 자산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 선임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1일 에스엠 정기 주총에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KCFT)(현 SK넥실리스)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곽준호 씨를 감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주주제안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오비맥주 매각을 이끈 이창환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골드만삭스-KKR 출신의 이창환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권 바이아웃, M&A(인수합병), 피투자기업 가치증대, 상장기업 조사연구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이창환 대표는 "에스엠은 케이팝 산업의 선구자로, 전세계 한류 열풍을 이끌며 뛰어난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다만, 거버넌스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자본시장 인식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금번 주주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에스엠은 NCT, EXO를 중심으로 2021년 1년간 총 1731만장의 음반을 판매해, 같은 기간 방탄소년단 중심으로 1425만장을 판매한 하이브,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를 중심으로 644만장을 판매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누르고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에스엠의 시가총액은 1조5763억원에 그쳐, 하이브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잦은 분기순이익 어닝 쇼크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200억원대 세금 추징을 저평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창환 대표는 "최대주주와의 대규모 특수관계인 거래, 주주환원정책의 부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저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추천한 곽준호 감사 후보는 GS홈쇼핑 해외사업팀과 SK하이닉스 금융팀을 거쳐,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의해 오비맥주 자금팀에 영입되어 성공적인 투자 성과 창출에 기여했고,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의 경영지원본부장 CFO를 맡아 또다시 성공적인 투자 성과 창출에 중요 역할을 담당한 바 있는 재무관리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외부 주주가 추천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감사 선임이 이러한 에스엠 저평가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대주주 지분의 M&A도 만일 진행된다면 100% 지분 매수가 아닌 대주주 지분에 한해서 프리미엄을 지급하며 매수하는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수주주가 추천한 독립적인 감사 선임이 인수기업의 주주와 에스엠 주주간에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이해상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에스엠 주주가치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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