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가 "엔씨소프트, 해외 성과 없이 주가 재평가 쉽지 않아…목표가 줄하향"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7 08:21

16일 종가 기준 엔씨소프트 49만2500원에 마감
주가 재평가 위해서는 해외 성과 필요

엔씨소프트 판교 R&D사옥.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사옥.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에 대해 증권사들이 17일 나란히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섰다. 16일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4% 하락한 49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종가 기준 50만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지난해 2월 103만800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난 것이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매출액은 7572억원, 영업이익은 109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큰 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은 62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리니지M'은 전분기 16억원에서 9억6000만원까지 감소하며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21% 감소했다"라며,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각각 47%, 119% 증가했는데, 리니지W 개발자 성과급과 글로벌 마케팅이 대규모로 집행된 점에 기인한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역시 보류로 하향했다. 그는 "M과 2M 등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 부담으로 인해 이익 성장 폭이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의미 있는 대형 신작 출시는 4분기에 예정돼 있어 모멘텀이 부족하다. 현재 기업 가치도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배로 매력적인 구간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성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2 권역은 7월, 프로젝트 TL(트론앤리버티의 약자)은 11~12월 출시가 예상된다"라며, "리니지W는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지역 확장을 진행 중이며,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적용될 것이고 TL은 스팀과 콘솔 플랫폼에 모두 탑재되면서 서구권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서구권 지역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BM(비즈니스 모델) 개선과 마케팅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투윈(P2W) BM에 유의미한 구매층이 있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한국의 P2W MMORPG 흥행이 적었다. 특히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는 불모지에 가깝다"라며, "NFT 기반의 경재생태계, 공격적이되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충분한 모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증가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해외에서의 성과 없이 주가 재평가는 쉽지 않다"라면서 "7월 리니지W 출시에 앞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토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상반기 중 전략적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황성엽 금투협회장 "기관 투자자 비중 커져야…ISA '4층 연금' 역할 가능" “시장 구조가 보완되려면 '실탄' 많은 기관투자자 비중이 더 커져야 합니다. 연금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도 정착될 필요가 있습니다.”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개인 투자자 중심 과열된 증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회장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요성, 교육세 부담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 우려황 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시장 수요가 있는 만큼 상품 공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단일종목 레버리 2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국내주식 리밸런싱 등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기금형 퇴직연금 '메기' 의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일 최근 국내주식 비중 조정과 내달 리밸런싱 재개 일정 등 관련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 기조를 강조했다. 또 5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관련,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시 운용 참여 의지를 밝히며, 민간 금융기관 간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시사했다. "국민연금 기금 소진시기 늦추는 게 중요"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하반기 추진방향에 관해 설명했다.이날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수익률 제고와 기금 규모 확대를 통해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 3 주식 결제주기 'T+1' 단축 추진…"10월 로드맵 목표" 주식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이 추진된다. 결제주기 단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오는 10월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증권 거래·결제 시스템 개선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2→T+1…결제 주기 단계적 단축이날 회의에서는 결제주기 단축이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의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현재 T+2일인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 구축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