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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가능성을 일상으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03 09:05

전동화 체제 전환 가속 '친환경 탑 티어'
자율주행 레벨4 시범 서비스 개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겠다"는 올해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혁신 모빌리티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3일 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라이브 스테이션'을 통해 2022년 새해 메세지를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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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분야는 친환경차다. 그는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탑 티어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 등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와 관련해서는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미래 최첨단 상품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로보틱스·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현황도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로봇 분야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고, UAM은 오는 2028년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계속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미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이 결집되어야 가능하다"며 "전 그룹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는 디테일한 품질 관리 및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2022년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 !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불편함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임직원 여러분과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해를 맞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2019년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이동을 실현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그룹의 관련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올해는, 우리 그룹이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하여,『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먼저,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Top Tier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차와 수소는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룹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설치하여 관련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전직원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코딩 대회’나 ‘개발자 컨퍼런스’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가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자율주행 분야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 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할 계획입니다.

로보틱스 분야는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 해 우리 그룹의 가족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를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UAM은, “최상의 품질을 갖춘 천상의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은 ‘슈퍼널(Supernal)’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완성차 이외의 사업부문에서도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 체인을 재정비하고,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신소재 등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키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임직원 여러분 !

미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이 결집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그룹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는 디테일한 품질관리 및 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울러 큰 변화의 물결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일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경쟁력을 키워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사회와 모범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들과 함께 더 발전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환경보호와 산업 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룹 임직원 여러분 !

예기치 못한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인류는 많은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지만, 그 극복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욱 강한 면역력을 갖춰 가고 있듯이,

우리를 둘러싼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민첩하게 계속하여 만들어 나간다면 더욱 굳건한 기초체력을 갖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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