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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도 가세…판 커지는 디지털 보험사 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8 00:00 최종수정 : 2021-11-08 16:39

BNPP카디프손보 디지털보험사 전환 추진
캐롯·카카오·하나…인력·충원 상품 확대

신한금융도 가세…판 커지는 디지털 보험사 경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가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BNPP카디프손해보험)을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한다고 하면서 디지털 보험사 판이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0월 29일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BNP파리바카디프손보를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보에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 신한라이프까지 가세하면 디지털 보험사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상품 확대 ‘캐롯’·플랫폼 구축 ‘하나’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 자동차보험’ 인기에 힘입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캐롯손보는 상품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기인보험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현재 캐롯손보는 일반보험 보상 IT 개발자, 일반보험 기획 및 상품개발 전문가, 일반보험 언더라이팅 전문가, 건강보험 상품개발 담당자 등을 채용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 IT개발자, 머신러닝 개발 및 데이터 분석, 모바일 SDK 개발자 등 디지털 관련 인력도 확대 충원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귀가보험 등 미니보험과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지만 수익성 확대를 위해서는 장기보험 상품을 출시할 수 밖에 없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캐롯손보 대표 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현재 가입자수 3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수가 늘어나면서 이사회에서는 손해사정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캐롯손보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659억원을 기록했다.

캐롯손보는 학교폭력 피해치료비, 변호사 비용 등을 보장하는 ‘캐롯 스쿨가드 보험’, 홀인원 비용을 보장해주는 ‘캐롯 투게더 홀인원 보험’을 출시했다. 캐롯손보

하나손해보험은 남상우 하나금융파인드 대표를 하나손보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하나손보는 기존 디지털전략본부도 디지털전략본부, 상품업무본부로 세분화했다. 디지털전략본부 산하에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채널팀, 손님마케팅팀, 원데이플랫폼고도화 TFT가 있다.

하나손보는 원데이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1Q앱, 원데이 기반 독자적 D2C 채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과거 자동차 보험에 강점이 있었던 만큼 캐롯손해보험처럼 자동차보험을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구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전신으로 자동차보험 중심 손보사다. 2008년 독일 에르고보험그룹에서 프랑스 악사 손해보험을 거쳐 2014년 BNP파리바카디프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지분 인수 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신한금융은 BNP파리바카디프손보에 대해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에 강점을 가진 손해보험사”라며 “B2B2C 중심 파트너십 사업모델과 상품전략, 언더라이팅(UW),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스마트 운전자보험II”, ‘스마트 카디프케어신용보험’, ‘행복두배차량가격보장보험’, ‘행복두배대출상환보험’, ‘내차사랑품질연장보증보험’ 5개 일반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디지털화 인재 채용, 협업 등은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모바일 기반 중고차 정보 플랫폼 ‘첫차’를 운영하는 미스터픽과 중고차 보험분야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미스터픽과 자동차 관련 보험 신상품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상품 판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NHN페이코와도 ‘내차사랑 품질보증연장보험’ 판매 제휴를 맺기도 했다.

모바일 관련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생명·손해보험 모바일 또는 채널계 시스템 유지 관리와 개발 경험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디지털 손보사 전환을 위한 인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스타트업 등 외부와 협업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지털 스타트업 등 외부와 다양한 협업으로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손보사 출범 목전…기존 보험사 디지털화 맞불

카카오페이손보사 출범에 대비해 기존 보험사들도 모바일과 온라인 채널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새로운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발표하고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형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은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향후 보험사의 온라인 사이트는 단순히 보험을 가입하는 곳이 아닌 보험을 매개로 한 서비스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디지털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착 맞는 초개인화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 운전을 자주 안하면 다른 혜택이 제공되는 운전자보험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상품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보험상품 가입 뿐 아니라 안전운전, 건강관리 등 일상 속에서 고객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에 맞춘 최적의 보장을 소개하는 보험 피팅 서비스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자동차보험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우선 이륜자동차의 배달용도(가정용·배달용)판단을 위한 사진심사에 활용된다.

기존에는 보험심사 담당직원이 직접 고객이 제출한 사진을 보고 배달통 장착 여부를 확인해 운행용도 심사를 진행했다. AI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에서는 ‘이미지에서 의미있는 객체의 종류와 그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의 머신러닝 방식을 통해 박스형태의 배달통 장착 여부를 AI가 찾아내어 이륜자동차의 운행용도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로 대응하고 있다.

KB손보는 ‘KB헬스케어’를 설립했다. KB헬스케어는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요 추진 서비스로는 ▲건강검진 정보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분석한 건강상태 정보 ▲고객별 건강상태 기반 건강목표 추천 ▲식단 데이터 분석서비스 등)와 고객의 건강관리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제휴업체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유전체 분석 서비스, 오디오·비디오 기반의 디지털 활동관리 프로그램,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코칭 프로그램, 멘탈 관리 상담 프로그램 등) 등이다.

신한라이프는 AI 기반 자세교정 서비스 하우핏을 자회사화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소액단기보험업도 신청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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