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거래 3개월 연장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30 20:06

거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 심사 지체돼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M&A, 2년 8개월째 지연
이동걸 “도와주는 사람 없어”... 공정위에 쓴소리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관련 ‘현물출자 및 투자 계약’의 거래 종결 기한을 30일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것에 한국조선해양과 합의했다./사진=한국금융신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관련 ‘현물출자 및 투자 계약’의 거래 종결 기한을 30일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것에 한국조선해양과 합의했다./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관련 ‘현물출자 및 투자 계약’의 거래 종결 기한을 30일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것에 한국조선해양과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현대중공업을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하고 현물출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5970만주)을 현대중공업에 현물 출자하는 대신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 1조2500억원어치와 보통주 600만9570주를 받는다.

하지만 현재 거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지체되고 있어 거래 종결이 늦춰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이 지연되고 있는 기간만 2년 8개월째다. 합병을 위해서는 6개국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3개국 문턱을 아직 못 넘고 있는 상황이다.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 승인만 받았다.

특히 EU가 세계 1,2위 조선사 간 합병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독과점에 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8월 기준 올해 발주된 14만㎥(세제곱미터) 급 이상 LNG선 38척 중 37척(97.4%)을 수주했다.

이러한 상황 속 산업은행과 한국조선해양은 계약을 4차례나 연장했다. 지난 6월 30일에도 기한을 이날까지로 3개월 연장하는 등 올해만 2차례 연장했는데 이번에 또 연장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 4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전향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당시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과 거제시가 M&A에 반대하는 상황을 두고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 정치인들이 격렬하게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EU 경쟁당국에서 승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대우조선 노동조합과 지역 정치인들을 질타했다.

이어 “기업결합 철회하라면서 튼튼한 좋은 기업을 왜 특혜 주면서 망치냐고 하는데, 독자생존에 자신 있으면 강력하게 말해달라”며 “그렇다면 정부를 설득해서 모든 금융 지원을 끊고, 홀로서기 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반문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 조선사 간 기업결합인 만큼 심사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기업결합 신고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이 연내 핵심 시장인 EU 심사 종결을 목표로 심사 대응 중이므로, 산업은행은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과 협력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호성號 하나은행, 잔여 외화-해외주식 투자 연결로 고객 잡는다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해외여행에 쓰고 남은 외화를 예금과 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있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에 외화 하나머니를 환급해 보관하고, 계좌에 담긴 외화를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머니의 기능을 결합한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여행 서비스다. 하나머니가 환전과 외화머니 이용의 창구를 맡고 하나카드가 해외결제를 담당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외환 인프라와 외화예금으로 참여한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을 통해 외화 하나머니를 예금에 담은 뒤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룹 내 외화를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할 2 광주銀 협력비 3배·경남銀 금리 0.38%p↑…지방銀 금고 '수성값' 압박 [지방금융 안방이 흔들린다③]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자치단체 금고를 둘러싼 은행권 경쟁도 '금리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지방은행이 오랫동안 지켜온 광역자치단체 금고까지 잇달아 문을 두드리자 지자체들도 더 높은 예금금리와 유리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서다.당장 지방은행의 금고 점유율이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다. 문제는 금고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보다 '얼마를 주고 지키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정부가 지자체 금고 약정금리를 공개하도록 제도를 바꾸면서 지자체 간 금리 비교가 쉬워졌고, 금고 선정 과정에서도 예금·대출금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시중은행의 신규 도전까지 맞물리면서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기존 금고 3 채병득號 금융결제원, 6개 은행 인증서 한 화면에…본인확인 선택지 넓힌다 [금융공기업 이슈] 채병득 원장이 이끄는 금융결제원이 6개 은행의 자체 인증서를 하나로 묶은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 '나임(NAIM)'을 정식 가동한다. 이용자는 본인확인이 필요한 웹사이트나 앱에서 보유한 은행 인증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제휴 기관도 6개 은행과 각각 협의하지 않고 한 번에 제휴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했다.지난해 12월 어카운트인포 앱에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월평균 수만 건이 이용됐다. 금융결제원은 이번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현재 대형 카드사와 보험사 등으로 제휴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자체 인증서 상호연동이 추진된 바 있으며, 이번 나임은 외부 제휴기관에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