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테이퍼링은 ‘자산시장 전반의 버블을 막기 위해 장기금리를 상승시키는 정책’이라는 것이 기존 금융시장의 인식이다.
다만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테이퍼링은 30년 금리에 영향을 미쳐서 주택시장의 안정을 도모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30년만기 금리가 오르고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고 나면, 내년 봄부터는 연준의 테이퍼링의 2차 목표인 10년만기 금리의 상승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 8월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을 공식화하면서도 테이퍼링이 장기금리의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특히 이번 테이퍼링이 자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주택시장 안정에 집중한 정책이라는 것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공식 의견은 아니지만, 자산매입과 테이퍼링은 주로 대기업의 자금조달 여건과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테이퍼링을 해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10년 금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30년 금리에 영향을 미쳐서 주택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내 소득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6.5배까지 상승했다. 이에 과거와 같이 주택시장 버블이 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30년 금리를 다소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10년과 30년의 금리차이는 약 60bp로 과거 평균치 수준”이라며 “30년 금리가 높아지면 모기지 차입이 줄어들면서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테이퍼링 발표 이후에도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 등 자산시장 전반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금융시장이 테이퍼링의 1차 목표가 주택시장과 30년만기 금리에 국한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30년 만기 금리가 오르고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고 나면, 내년 봄부터 연준의 테이퍼링의 2차 목표인 10년만기 금리의 상승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올해 8월까지 미국의 10년만기 일반 국채의 발행량은 3897억달러,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의 발행량은 593억달러로 연준이 테이퍼링을 통해 채권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칠 때 일반 국채보다는 물가연동국채를 통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라며 “연준의 2차 정책의 속도를 판단할 때 물가연동국채의 금리를 살펴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DCM] LG화학, ESS 發 신용도 숨통…떠오르는 물적분할 '악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318141509124a837df6494123820583.jpg&nmt=18)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느림 속에서 발견한 마음의 빛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5082239062852a735e27af12411124362.jpg&nmt=18)
![[DCM] 한투, '4강'서 탈락… 하나·미래에셋에 밀려 6위 추락 [10월 리뷰②]](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316054108143141825007d12411124362.jpg&nmt=18)

![[DQN] KB금융, 은행 약진에 비은행기여도 하락폭 '최대'…우리금융 3배 껑충 [금융사 2025 3분기 리그테이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4150547089425e6e69892f5910240225.jpg&nmt=18)
![[DQN] 양종희號 KB금융, NIM 2% 육박···하나금융 비이자익 12% '약진' [금융사 2025 3분기 리그테이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319180406627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이은호號 롯데손보, 보험손익 370억 '회복'···투자이익도 900억대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4143603076329efc5ce4ae1182355174.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