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우리말 쓰기] IFRS17 대신 '새 국제회계기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2 23:53 최종수정 : 2021-09-03 06:35

[쉬운 우리말 쓰기] IFRS17 대신 '새 국제회계기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IFRS17 대비 올해 자본확충이 필요합니다"

최근 보험 기사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다면 'IFRS17'이 아닐까 싶습니다.

IFRS17은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으로 2023년부터 보험사 전체가 적용받는 제도입니다. 새 국제회계기준이라는 말이 있지만 'IFRS17'이라는 축약된 단어가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읽기도 어려운 IFRS17, 아니 새국제회계기준은 2023년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를 도입하게 되면 현행 국제회계기준과는 많은 차이가 있게됩니다.

가장 큰 차이가 보험부채 평가방식입니다. 기존 보험계약기준서에서 보험사는 과거 정보를 활용해 보험부채를 측정했습니다. 새 국제회계기준 하에서는 보험부채는 현행 가치인 시가로 책정하게 됩니다.

새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기로 한 건 현행 회계제도 하에서는 재무정보가 보험계약자에 지급할 실질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와서입니다. 현행 회계제도 하에서는 보험사가 보험료를 고객에게 받게되면 이를 보험 수익으로 인식하도록 했습니다. 이때문에 보험회사들이 단기 성과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새 국제회계기준은 2021년에 도입 예정이었지만 많은 보험사들이 2021년에 도입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져 도입시기가 2023년으로 정해지게 됐습니다.

각 보험사들은 새 국제회계기준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이미 시스템 구축을 끝낸 상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름 혼란을 막기 위해 보험사들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공시 모범사례'를 배포했습니다. 보험사는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도입 준비상황, 재무영향 등 공시 의무가 발생했습니다. 새 기준서 적용을 위해 보험사들은 결산시스템 구축, 임직원 교육 등 관련 준비상황 및 향후 계획을 사전에 공시해야 합니다. 게다가 보험부채가액을 산출하는 부채평가시스템과 회계결산시스템을 구축한 후, 검증작업 등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까지 추진계획 이행여부를 알려야 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별 회계기준 도입효과를 사전 파악해 회사와의 정보비대칭이 축소될 것"이라며 "보험사의 충실한 공시의무 이행을 유도하고,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을 꾸리는 등 감독회계 등 관련 법규 개정을 조속히 마련해 전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해를 더 어렵게 만드는 IFRS17보다 '새 국제회계기준'이라는 단어를 쓰는건 어떨까요?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60대 직장인의 고민 ③ 지금도 나는 유능한 사람인가?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60대는 성과를 창출해야만 한다.60대 직장인은 매일매일 불안하다. 갑자기 퇴직해도 된다는 말들이 많다. 겉으로는 “지금까지 다닐 수 있게 해준 것만 해도 고맙지. 맞아”라고 하지만, 퇴직할 수 없는 이유는 수백가지이다. 어느 날 문득, ‘나는 지금도 유능한 사람인가?’ 자문한다.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면 능력을 인정받고 남들보다 일찍 승진을 했다. 경험이 쌓이고 직책자가 되고 직책이 올라가면서 조직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그러나 60대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말 운 좋은 경우는 임원이나 최고 경영자로 근무하며 의사결정에 더욱 깊숙이 참여하지만, 대부분 과거의 성과와 경력이 오늘의 유능함을 보 2 텍사스가 뒤집혔다…삼성전자·SK하이닉스까지 흔들릴까? [미국 중간선거 특별기고] 미국 공화당의 오랜 텃밭이었던 텍사스가 뒤집혔다. 지난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지나 이노호사가 공화당의 그레그 애벗 현직 주지사를 꺾었다. 민주당이 텍사스 주지사직을 되찾은 것은 30여 년 만이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가 승리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주에서 일어난 정치적 변화에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일까.그 답은 인공지능(AI)에 있다. 텍사스는 이제 미국의 에너지와 반도체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핵심 지역이다. 최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한국 증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했다. 그러나 뉴욕 3 60대 직장인의 고민② 젊은 상사와 어떻게 일할 것인가?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어린 상사를 모시는 마음가짐과 자세1980년대까지만 해도 생산직 등 일부를 제외하면, 상사는 대개 직원보다 나이가 많았다. 연공 서열과 직급 중심의 인사 관행의 영향으로 경험과 근속연수가 쌓이면 직급이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후배들이 부하 직원이 되었다. 특히, 사무관리직이나 영업직은 나이가 어린 입사 후배가 상사가 되면, 팀원인 선배는 자진해서 퇴직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인사제도가 확산되고, 정년퇴직 이후에도 재취업하는 사람이 늘면서 나이와 직급이 역전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60대 직장인에게 30대나 40대 상사는 낯설지 않은 현실이다. 과거에는 자신이 지시하고 평가하던 나이의 상사에게 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