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자가 높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들에게 타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중채무자는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 다중채무자는 423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빌린 돈은 500조원을 넘었다.
올 1분기 저축은행 전체 대출에서 다중채무자 대출이 자치하는 비중은 73%이며, 전체 카드론 사용자 중 65%도 다중채무자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 기준 자영업자 중 개인사업자와 가계대출을 동시에 낸 다중채무자 비중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커지게 됐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 대출자 10명 중 8명이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p)올라가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2조9000억원, 0.50%p 오르면 5조9000억원, 1.00%p 상승하면 11조8000억원이 늘어난다.
대출절벽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2금융권 다중채무자들의 돈줄이 막히면서, 결국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거나 파산하는 취약계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금리 인상과 블랙스완의 가계대출 연체율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가계대출 금리가 단기간 안에 1%p까지 오를 경우, 연체율은 최대 4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밝혔다.
또한 지난 2016년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의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 연체율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연체율은 6.4%에서 8.4%로 2.0%p 상승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취약계층의 피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4일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한국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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