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준금리 인상 영향] 부동산거래 위축 전망…정부 ‘집값 고점’ 경고 실현될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6 16:51

당장 영향력 크지 않지만 기준금리 상승 속도 따라 매수세 요동칠 듯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국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p 인상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간 정부는 길어지는 저금리 국면이 집값 불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집값 고점론’을 꾸준히 펴왔다. 특히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들며 ‘영끌 부동산 투자’를 경계하는 발언을 수차례 해왔다.

홍 부총리의 발언대로 한은이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동시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당장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장기적으로 볼 때 집값에 조정국면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통상적인 경우 금리 인상은 집값 하락과 직간접적으로 연동돼있다. 금리가 1% 오르면 집값은 2%가량 내려가는 식이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두 지표는 반비례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0.75%까지 오르긴 했지만 저금리 국면이 이어진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추가적인 금리인상 없이 집값이 유의미하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금리가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추가적으로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조정국면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금 주택시장 과열은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에 기인하는 만큼 금리 인상은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여전히 금리가 낮은 수준이라 당장 집값이 하락하기보다 거래량과 상승률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영R&C연구소 양지영 소장은 “금리인상에 따른 레버리지 등을 이용한 부담스러운 투자는 위축될 수 있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또한 과도한 부채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부동산 등 자산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짤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7월 도입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추가 확대 여부와 최근 금융권의 가계대출 취급 중단 등 조치 등이 주택거래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점진적인 금리인상과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는 수요자들에게 있어 심리적인 요인을 자극할 것이고, 결국 주택 매매 위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섣부른 투자나 매매보다는 신중한 스탠스를 취해야 할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떨친 본업 경쟁력…수익·자본효율 ‘최고’ [5대 제약사 Z-스코어 ⑤] 기업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다양한 변수를 입체적으로 고려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 등 5대 제약사의 재무건전성과 자본 활용도를 진단한다. 각 기업이 처한 현재 상황과 대응, 미래 신사업으로 향하는 자금의 흐름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한미약품이 본업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오너 리스크’를 뒤로 하고,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에서 뛰어난 성적을 냈다.내실 지킨 배경에는 본업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 2 APR이 바꾼 K뷰티 공식…아모레·LG생건, ‘마케팅’ 키운다 그간 국내 뷰티업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중심의 ‘투톱’ 체제로 움직여왔다. 성분, 특허 등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연구개발(R&D) 투자를 브랜드 경쟁력의 기반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에이피알(APR)이 디지털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중심 전략으로 급성장하면서 K-뷰티 시장의 경쟁 공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대신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를 늘리며 마케팅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업계에서는 APR의 성장 방식이 기존 K-뷰티 기업들과 결이 달랐다는 점에 주목한다. 과거 화장품업계가 R&D와 브랜드 헤리티지, 백화점·면세 중심 유통 경쟁에 집중했다면 APR은 3 서준혁 회장 취임 4년…소노 새 역사 시험대 올랐다 [소노트리니티 새 시대 ②] 40여 년간 국내 레저 산업의 한 축을 지켜온 대명소노가 이제 ‘소노트리니티’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또 한 번의 변화를 선언했다. 콘도 사업으로 출발한 소노는 리조트와 호텔, 항공, 상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종합 호스피탈리티 그룹으로 외연을 넓히며 ‘재계 52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지금, 마곡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소노트리니티의 새로운 40년이 시작됐다. <편집자 주>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에게 올해는 경영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3년 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글로벌 하스피탈리티’라는 목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