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시장, 숨고르기…8월 금통위 이후 더 중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1 10:04 최종수정 : 2021-08-12 10:48

하나금융투자 리포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금통위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지난주 채권시장은 특별히 가격을 움직일만한 동인은 없었지만 그간 금리가 빠르게 하락 되돌림한데 따른 반작용과 더불어 대외발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반등했다"며 "특징적인 점은 7월 금통위 의사록이 생각만큼 매파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자체의 움직임만 놓고 보면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점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단기물(1년)의 금리반등폭이 컸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용스프레드는 다소 혼재된 양상을 보였는데 일단은 그간의 약세 흐름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단기구간(1~2년)의 경우 소폭 강세전환하기도 했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국채 단기물의 상대적 반등폭이 컸던 것에 기인한다는 판단으로, 단기금리 레벨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서 신용스프레드에도 숨통이 다소 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만 스프레드의 안정세의 배경에는 부진한 발행시장의 영향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7월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든 회사채 수요예측은 계절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선발행수요가 컸던 것에 따른 역작용현상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 신용스프레드가 간만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크레딧시장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점증하고 있다"며 "사실 여건만 놓고 보면 그간 약세를 보일 만한 뚜렷한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그런 기대가 형성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기업실적도 견실한 편이고 그를 반영한 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평정 또한 긍정적 편향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신용스프레드가 당장 강세 전환할 것 같지는 않다"며 "적어도 이달 말 금통위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크레딧 시장의 경우 눈치에 눈치를 이중으로 봐야하는 입장에 놓여있는 것이 상황판단을 더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채시장의 경우만 놓고 봐도 첫번째 금리인상이 언제가 될지, 그리고 단기사이클상 금번 사이클의 인상 횟수가 몇차례가 될지, 그리고 연내에 인상 횟수는 몇번이 될지에 대한 선택 매트릭스가 시간이 갈수록 더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라며 "여기에다가 크레딧 시장은 기준금리 액션에 따른 국채금리의 움직임까지 다시 한번 고려해야만 되는, 이중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간 중앙은행은 1~2회 인상은 긴축이 아니라는 단서를 계속 주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 변수, 금융불균형에 대한 통화정책 실효성 의구심 등이 새로이 주입되면서 상황은 점차 꼬여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8월이냐 아니냐를 놓고 셈법이 상당히 복잡해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따라서 설령 8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정책 불확실성이 바로 해소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만일 올리고 코로나 또는 경제여건을 이유로 다음 스텝에 대해 애매한 여지를 주면 시장의 불안심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반면 올리고 비교적 명확한 시그널 내지 로드맵을 제시해준다면 반등(신용스프레드 축소)의 실마리는 잡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그 시그널이 굳이 추가인상에 대한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위든 아래든 방향성만 명확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신규상장 잠정 중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과열에 대응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보완 방안이 마련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신규 상장은 시장 안정시까지 잠정 중단된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변동성 확대 우려에 보완방안 마련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5월 27일 출시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었다. 이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을 2 한진, 회사채 1년물 미매각…얼어붙은 BBB급 투심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이 4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물량이 미매각됐다. 1년물은 밴드 최상단인 개별민평 +50bp에서도 모집액을 채우지 못해 미매각이 발생했고, 1.5년물은 가산금리 없는 개별민평 스퀘어(0bp) 수준에서 간신히 완판됐다.한진은 지난 14일 1년물(제127-1회, 200억 원)과 1.5년물(제127-2회, 200억 원) 무보증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년물에는 190억 원, 1.5년물에는 25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와 각각 0.95대 1,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년물은 -0.50%p~+0.50%p 구간에서 총 7건의 주문이 들어왔으나 누적 수요가 190억 원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최상단인 개별민평 3 포용금융, 왜 은행만 하나…'국민 자산형성' 돕는 증권사 역할 부상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포용금융 논의는 여전히 은행권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대출과 채무조정 등 신용 공급 중심 정책이 대부분인 가운데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하는 증권사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논의에서 비켜나 있다는 것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포용금융은 그동안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정책서민금융, 채무조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회사들의 포용금융 실적 역시 서민대출 공급과 채무조정 실적 등을 중심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금융 격차의 핵심은 단순히 돈을 빌릴 수 있느냐를 넘어 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