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반려동물 물건 아니다…쏟아지는 관련법안 펫보험 활성화되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3 14:11

제3보험 분류 생명보험사 판매 가능해져
진료비 지원 법안 추진·진료비 표준화 과제

/ 사진 = 삼성화재

/ 사진 = 삼성화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반려동물을 물건으로 보지 않는 법안이 마련되는 등 관련 법안이 쏟아지면서 펫보험 활성화가 가능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 진료비 체계 등이 개선되면 펫보험이 보험업계 새 먹거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동물 법적 지위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생명보험사도 펫보험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업법상에서 그동안 재물 관련 보험은 손해보험사만 취급이 가능했다. 반려동물 법적 지위도 물건으로 부여되면서 펫보험은 손해보험사만이 취급할 수 있었다. 법적 지위가 물건이 아닌 것으로 바뀌면 제 3보험 영역으로 분류될 수 있어 생명보험사도 펫보험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올해 초에는 김병욱 의원이 펫보험을 손해보험 영역에서 제3보험 영역으로 변경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생명보험사도 펫보험 출시 길이 열리면서 업계에서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입법 진행을 우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이 반려동물 관련 법안을 예의주시하는건 펫보험이 신수익원으로서 잠재성이 큰 시장이어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2년 439만마리였던 반려견 수는 2019년 598만마리로 600만마리에 가까이 있다. 반려묘는 2012년 115만마리에서 2019년 258만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다.

진료비 부담도 큰 상태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 관련 진료비에 대해 80.7%의 소비자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1회 평균 진료비로 8만3000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80.7%의 소비자들이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병원 관련한 불만족은 과잉진료 의심이 1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진료비 사전 고시 없음, 진료비 과다청구 등이 있었다.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험료 지원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조정훈 의원은 반려동물 보험료를 지원해 반려인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는 '반려동물진료보험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반려동물가구 보험료를 30% 지원해주고 치료 목적 등으로 반려동물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으면 보험료를 지원해주는게 골자다. 보험사 펫보험 상품을 반려동물주가 가입하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형태다.

지난 5월 정부는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와 진료비 공시제를 도입,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조사와 공개, 중대 위해수술 관련 진료내용과 부작용, 진료비 사전설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시장이 잠재 보험시장은 맞지만 활성화되기까지는 진료비 표준화 등 과제가 남았다고 입을 모은다.

보험사 관계자는 "펫보험 관련한 축적된 손해율 통계가 없고 진료비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보험료가 비싸다"라며 "동물병원 진료비가 표준화가 이뤄져야 활성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동양생명, 검사부터 재활까지 보장하는 치료비보험 출시 [보험사 돋보기] 생명보험업계의 건강보험 경쟁이 진단비 중심에서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양생명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검사부터 수술·치료, 재활까지 치료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이며 보장 영역을 세분화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무)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을 선보였다.이번 상품은 암·뇌·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 고액 보장 상품과 달리 질병이나 재해 발생 이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비 보장을 강화했다.최근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질병 진단 시 일시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진단비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 2 성원명 보험개발원 부장 “보험, 사후 보상에서 예방·지속 관리로 전환 필요” [2026 KIDI 보험미래포럼] 인구 감소로 보험업계의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고 기술 발전으로 질병·사망 위험의 양상도 달라지는 만큼, 보험사의 역할을 사고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서 고객의 위험을 사전에 낮추는 방향으로 넓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성원명 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KIDI 보험미래포럼’에서 ‘특이점에 도달한 보험산업의 레거시(Legacy): 그 한계를 넘어 진화하다’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성원명 보험개발원 기획관리실 국제협력팀 부장은 “보험은 질병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보상에서 위험 관리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험금 청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급액을 3 리오 응 AIA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0년 경력의 재무·계리 전문가 리오 응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보험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계리·재무·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매뉴라이프의 아시아 법인과 AIA 중국법인을 거쳐 한국법인 경영을 맡게 됐다.리오 응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보험수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험계리사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매뉴라이프에서 경력을 쌓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홍콩법인 기업계리사로 일했다. 2009년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2011년 11월 싱가포르법인 CFO로 자리를 옮겼다.2014년 9월에는 AIA그룹에 합류해 태국·중국·대만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사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