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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역대 최대‘…내달 분기배당 확정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7 10:56

금투·캐피탈·자산운용 등 비은행 활약

[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역대 최대‘…내달 분기배당 확정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44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소매금융·보험·자본시장 등 그룹 전 부문에서 이익이 확대된 결과다. 특히 금융투자,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려졌다. 신한금융은 내달 중 분기배당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올 2분기 순이익이 1조25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44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4% 늘었다. 2001년 그룹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2조4743억원)에 비해서는 약 300억원 적었다.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기초 체력을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이라며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1.81%로 3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6월 말보다는 0.03%포인트 낮아졌다.

비이자이익은 2조1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를 그룹에 편입한 결과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났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37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3672억원으로 21.4%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465.5% 급증한 322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순이익은 922억원, 2168억원으로 각각 0.7%, 57.7% 불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의 합산 순이익은 5074억원으로 그룹 순이익의 20%를 차지했다.

상반기 충당금을 적게 쌓은 점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상반기 충당금 적립 규모는 359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630억원 줄었다. 이중 신한은행의 상반기 충당금은 1182억원으로 2657억원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 영업이익 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41.4%였다. 신한금융은 통상 4분기에 실시하던 희망퇴직을 올해는 2분기에 진행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서 각각 463억원, 157억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2%, 11.5%로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 2.11%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총자산은 861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분기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작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 관련 사항은 다음달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2021년 상반기 세부 경영실적./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2021년 상반기 세부 경영실적./자료=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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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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