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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10명 중 5명 “올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2 17:17

전셋값 전망 상승 57%, 하락 21%

2021년 전체(왼쪽), 2021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 / 자료=직방

2021년 전체(왼쪽), 2021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 / 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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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10명 중 5명이 올해 하반기에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안성우 대표)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669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자의 49.4%인 825명이 올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작년 말에 직방이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상승에 대한 응답이 59.0%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하반기 집값 상승을 응답한 비율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인천은 52.0%, 지방은 47.6%, 서울 47.3%, 지방5대광역시 43.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망 설문 결과에서 서울(59.5%)과 경기(59.4%)가 ‘상승’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서울 거주자들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다소 둔화됐다.

유주택자는 56.5%가 상승을 전망한 반면 무주택자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44.4%로 집계됐다.

상승 예상 이유로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이 25.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신규 공급 물량 부족(23.4%) ▲경기 회복 기대(11.9%)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락 예상 이유로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가 47.6%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응답했다. ▲매매 수요 위축(14.8%) ▲부동산 대출 규제(12.8%)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2021년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57.0%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4%는 하락, 21.6%는 보합을 선택했다. 전세가격 상승 전망 또한 작년 말 조사(65.5%)와 비교하면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도 경기가 타 지역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경기는 58.9%가 상승을 전망했고 인천은 57.5%, 서울 56.4%, 지방5대광역시 55.6%, 지방 53.8%가 하반기 전세 상승을 예상했다.

주택보유 여부별로도 응답의 차이가 나타났다. 유주택자는 64.3%, 무주택자는 46.0%가 올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주택자의 경우 31.8%는 하락을 예상해 매매와 함께 하락을 응답한 비율이 유주택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는 ‘전세공급(매물) 부족’이 4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26.2%) ▲임대사업자 규제로 인한 전세물건 수급불안(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전세가격 하락 이유로는 ‘전세 물량 증가’가 25.4%로 가장 많았고 ▲신규 입주로 인한 공급 증가(20.7%)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17.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2021년 하반기 주택 월세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52.7%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보합’ 응답은 29.9%, ‘하락’ 응답은 17.4%로 나타났다. 월세 역시 매매, 전세와 마찬가지로 2021년 가격 ‘상승’ 응답 비율보다 줄었다.

지역별로는 지방5대광역시(55.6%)에서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경기는 54.9%, 인천은 52.8%, 서울이 50.6%가 상승 응답을 보였다. 지방은 상승 응답이 47.1%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보유 여부별로는 유주택자의 상승 응답비율이 59.5%로 무주택자(4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월세가격 상승 전망 이유로는 ‘매매, 전세 상승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가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 공급(매물) 부족(25.6%) ▲보유세, 종부세 부담으로 인한 세부담 전가(14.9%) ▲임대사업자 규제로 인한 월세 물건 수급 불안(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가격 하락 전망 이유는 ▲월세 물량 증가(23.0%)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16.8%) ▲전세 선호 수요 지속으로 월세수요 감소(16.5%)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월세 물량증가(15.8%) ▲전세가격 안정, 공급증가로 월세 수요 감소(15.5%)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직방 측은 “코로나 델타변이의 확산세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위축을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 하반기가 시작됐다“며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도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문 결과, 여전히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작년과 올해 상반기 가격상승 피로도가 증가하며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며 “상승 응답 비율이 높았던 서울은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승전망이 둔화되고 GTX등의 호재가 있는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7월부터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대상으로 LTV가 완화됐고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는 투자가 아닌 실수요를 포커스로 한 규제 완화와 공급정책으로 하반기 주택가격에 추가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별로 발표되는 부동산정책 공약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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