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테크핀 토스 ‘메기’ 역할…증권사 MTS ‘새 판짜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10 00:00 최종수정 : 2021-05-10 06:29

토스 이어 KB-줌 합작 ‘한국형 로빈후드’ 초읽기
잇따른 ‘메기’ 진격에 모바일 경쟁력 강화 ‘열기’

테크핀 토스 ‘메기’ 역할…증권사 MTS ‘새 판짜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한 ‘손 안의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MTS가 ‘동학개미’ 개인투자자들의 비대면 투자 거점이 된 가운데, 테크핀(기술+금융) 기반 간편한 MTS가 기존 증권업계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 KB합작, 토스증권 대항마로 ‘출격 대기’


9일 금융투자 및 테크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줌인터넷의 테크핀 합작법인인 ‘프로젝트바닐라’는 오는 6월 이내 새로운 MTS 앱을 출시한다.

이스트소프트를 대주주로 둔 줌인터넷의 기술력과 KB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집결시킨 MTS로,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끈 ‘로빈후드’를 벤치마킹한다.

프로젝트바닐라 측은 “성장형 MTS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기본적으로 간편하고 쉬운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구축하면서도, 성향과 숙련도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서랍에 넣었다가 빼듯 추가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기로 했다.

봉차트 같은 기술적 분석 기능도 주문 제작처럼 사용할 수 있다. 투자 콘텐츠도 잡지처럼 이야기를 많이 담고, 이커머스 기능도 일부 차용한 MTS를 구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투자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지만 입문자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평가되는 토스증권의 MTS와 비교 모델이 된다.

작년 테크핀 사업에 전격 진출한 KB증권의 전략 행보도 주목된다. 반대로 테크핀 기업 최초로 증권업에 진출해 이제 1년된 카카오페이증권도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결을 강화한 MTS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증권사 MTS ‘새 판짜기’가 전망된다. 기존 일반 증권사들도 차별화된 서비스(표 참고)로 맞불을 놓으며 MTS 점유율을 다투고 있다.

◇ 오래 머무는 증권사 MTS “금융플랫폼 진화 가능”

모회사인 테크기업 기반으로 상당한 MAU(월간활성화 사용자수)를 확보한 테크핀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기존 증권사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모바일은행을 표방한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하면서 기존 대형은행 소매금융 고객들이 일부 이동한 전례가 있다.

특히 현재 온라인을 주축으로 삼고 있는 증권사의 경우 더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 MTS가 금융 플랫폼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 기반 플랫폼은 트래픽(일정시간 내 데이터 이동량)이 경쟁력으로 꼽히는데, 증권사 MTS는 은행, 보험, 핀테크 등 다른 업권 앱보다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위해 차트와 재무 데이터를 보고, 투자 이후 시세 확인까지 하니 증권사 MTS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더 길 수밖에 없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TS가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이커머스 업계의 멤버십 구독 서비스와 마켓플레이스, 폭넓은 제휴에서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 있다”며 “이용자 편의를 증대하고 트래픽 집중을 위해 앱들을 단일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인원 '영업 일부정지' 제재 효력정지…집행정지 신청 인용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내린 영업 일부정지 처분 관련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0부(정은영 부장판사)는 코인원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낸 3개월 영업 일부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했다. 제재는 본안 판결 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코인원 “재판부 결정 존중”FIU는 지난 4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코인원에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총 52억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검사 과정에서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고객확인의무(KYC), 거래제한 의무 위반 등 특금법 위반사항 약 9만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영 2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3대 주주'로…금융사 거래소 지분투자 확산 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20% 인수를 통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증권,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에 이은 제도권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동맹이다. 정부의 '금가분리(금융과 가상자산 분리)' 완화 분위기 속에 지분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전통금융 서비스-블록체인 기술 접목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29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코인원(대표 차명훈)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인원 최대 주주인 차명훈 대표와 2대 주주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 및 신규 발행 주식을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인수하는 방식이 3 “두나무 업비트 시너지 기대감”…하나銀·한화證 이어 삼성 3사 동맹 참전 전통금융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동맹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공략중이다.최근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를 비롯해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이 잇따라 두나무 지분 확보를 결의하면서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금가분리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통금융권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융합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통금융권과의 결합, 업비트도 사업 확장 기회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등 전통 금융사의 두나무 지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STO(토큰증권), RWA(실물기반 토큰화 자산) 등 디지털자산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