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GB금융, ‘CEO 육성 프로그램’ 백서로 모범 되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6 00:00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 체계화 필요성 커져
김태오 회장, 지배구조 선진화 등 업적으로 연임

▲ 지난해 9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은행장 후보들이 비전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DGB금융그룹

▲ 지난해 9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은행장 후보들이 비전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DG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해 ‘CEO 육성 프로그램’ 백서를 발간하면서 타 금융지주사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제10 정기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 97.75%의 찬성표를 받으며 재선임됐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정비하고 업계 최초로 CEO 육성 프로그램 도입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 체계화로 리스크 최소화

김 회장은 앞으로 CEO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DGB금융그룹 내부에서 우수한 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차기 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이를 위해 2018년 9월 14일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개선과 사외이사 운영 선진화 내용을 담은 ‘2018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 대표이사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지주사 쪽으로 일원화하는 게 핵심이다.

2019년 2월 당시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김 회장은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임원 누구나 대구은행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하겠다”며 “학연·지연에 의한 파벌 문화와 권위적·보수적 기업문화를 근절하고 조직 미래에 장애가 되는 구시대적 요소도 과감히 개혁 하겠다”고 강조했다.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은 ▲규정에 근거한 투명 운영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사외이사 역할 강화 ▲CEO가 적극적 자격요건 갖출 수 있도록 검증 ▲그룹 문화에 적합한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 개발 운영 ▲프로그램 참여 후보자들에 공정 기회 제공 ▲금융그룹 CEO 승계 모델로 정착되도록 기록 관리 등 6개 원칙이 있다.

▲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 = DGB금융그룹

▲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 = DGB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 합리·공정 기반한 전문 사외이사 선임 절차 구축

DGB금융은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위해 지배구조의 양대 축인 사외이사 운영의 선진화를 추진했다. 사외이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뿐만 아니라 IT, HR 분야 등의 전문가를 선임했다.

또한 모든 주주에게 후보 추천권을 부여했으며,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후보를 받아 추천경로를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현직 사외이사 추천 중심으로만 후보군을 구성해 다양한 전문가 풀 형성에 어려움이 존재 했다.

사외이사 선임 및 운용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사외이사 인선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회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객관적으로 검증된 후보군 중에서 사외이사를 추천·선임하고, 이후에는 활동내역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를 해 연임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사회 경쟁력 역시 한층 강화했으며, 지배구조상 각 프로세스가 외부전문가나 사외이사로 구성된 위원회에 의해 운영돼 높은 공정성과 합리성이 기대된다.

◇ DGB 고유한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의 진화

대구은행은 지난 1월 1일부터 제너럴 일렉트릭(GE),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CEO 승계 프로그램의 핵심내용을 토대로 약 2년이 소요되는 CEO 육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설계했다.

국내에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 전례가 없던 만큼 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DGB만의 고유한 기업문화와 금융환경 등을 고려한 CEO 육성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위해 벤치마킹 요소들의 적합성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CEO 승계 프로세스의 명확한 오너십 확보, 내부 후보군에 대한 검증 및 평가, 5년 이상 장기 사업전략 및 글로벌 동향 분석, CEO 승계 프로세스 개발 및 업그레이드, CEO 후보군 육성계획 검토, 후보군의 성과 및 개발활동 피드백, 후보 평가를 위한 핵심업무 개발, 장기전략이 반영된 CEO 직무 프로파일 개발, CEO 후보군에 대한 공식 어세스먼트 실시, 이사회 미팅 시 CEO 승계 어젠다 등 모든 과정이 DGB의 고유한 방식으로 설계되고 반영됐다.

DGB금융 관계자는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기록·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절차로 만들어가겠다”라며 “차기 행장 육성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장치 또한 정비되는 등 조직과 시스템에 의한 경영체제를 통해 정도경영·윤리경영의 실천으로 신뢰받는 DGB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오 회장은 “기업은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도덕성과 역량을 겸비한 CEO를 양성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CEO를 선임해야 한다”며 “최근 초일류 기업이 앞다퉈 ESG 경영을 선언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지배구조 선진화와 체계적인 인재 육성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DGB CEO 육성 프로그램이 2020년 9월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현(現) 대구은행장을 선임하면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숨가쁘게 지나온 1년 9개월간의 여정은 누구도 가 보지 않은 길이었으며, 한국 금융산업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러나 일련의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과 사회·경제적 침체 속에서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뻔한 상황도 있었다.

그럼에도 본 프로그램을 온전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DGB가 국내 최초로 CEO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진옥동號 신한금융, ‘연계’ 아닌 ‘통합’ 강조…‘SOL링크’로 증시 머니무브 잡는다 [금융 슈퍼앱 경쟁] “은행 돈을 증권으로 옮기고, 증권 앱에서 주식하고, 카드 발급은 여기서 받고 활용은 저기서 하는 등의 복잡함이 있었다. 같은 금융업인데 경계를 나누는 칸막이가 너무 높았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말이다.진옥동 회장이 이끄는 신한금융그룹이 자사의 은행·증권·카드·보험 계열사 기능을 하나로 묶은 차세대 통합 앱 ‘신한 슈퍼SOL’을 공개하며 금융 앱 간 경계 허물기에 나섰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은행 입출금 기능과 주식 투자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계좌 ‘신한 SOL LINK’다. 신한금융은 예·적금에 머물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을 그룹 플랫폼 안에서 흡수하고,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신한 슈퍼SOL 2 금융지주 고환율 대응, 관건은 달러 보유보다 '자본관리' [강달러 금융리스크 진단-下] 1500원대 원달러환율은 이제 일시적인 이변이 아닌 우리나라 경제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환율 상승기는 지난 시기들과는 사정이 다르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금융자산이 축적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구조화됐고, 이는 원화 매도·달러 매수 압력을 상시적으로 키우고 있다. 과거처럼 수출 호조가 곧바로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던 공식이 약해진 셈이다.금융지주들의 과제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처럼 환율이 다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 방어를 넘어, 국민연금·기관·개인투자자의 구조화된 해외투자 수요를 WM·외환·환헤지 등 비이자이익으로 흡수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현지 영업 기반을 키워 사업 포트 3 이환주號 KB국민은행, 中企 승계 리스크 진단…맞춤형 컨설팅 강화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컨설팅 강화에 나섰다. 창업주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로 세대교체 고민이 커지자, 경영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무·재무·법률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국민은행은 'KB Wise 가업승계컨설팅'을 통해 주식가치 평가, 가업승계 시나리오 분석, 상속·증여세 검토, 사업구조 개선, 개인자산 재구조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점 상담 이후 전문가 현장 진단과 결과 보고,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체계를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승계 전략을 구체화하는 방식이다.가업승계 리스크 점검국민은행이 가업승계 컨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