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美 금리 상승 후폭풍에 1,140원대 안착 테스트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3-09 07:45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미 금리 상승 여파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1,140원대 진입과 안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40원선 위로 올라선다면 이는 팬데믹으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만일 국내 금융시장까지 인플레이션 공포 속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심화된다면 달러/원 환율은 원빅(10원) 이상 급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밤 사이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59%대로 올라섰다. 유럽 거래에서는 1.61%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 부양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무르익은 것이 금리 상승을 촉발한 것이다.

이에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달러 상승을 이끌고, 유로화 약세 역시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나흘 연속 오르며 전장 대비 0.48% 오른 92.4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6% 내린 1.184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월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급감한 점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는 0.14% 낮아진 1.3816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57% 오른 6.5532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216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미 주식 시장도 채권 금리 상승에 따라 이에 민감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미 부양책 기대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6.14포인트(0.97%) 높아진 3만1,802.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59포인트(0.54%) 낮아진 3,821.3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0.99포인트(2.41%) 내린 1만2,609.16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금리 상승 충격파가 아시아금융시장에도 오롯이 전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원화와 같은 리스크 통화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까지 상승 흐름을 강화할 경우 달러/원의 1,140원대 안착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국내 주식 시장이 3,000선 하향 이탈 이후 가격 메리트 부각으로 낙폭이 제한된다거나, 반등한다면 달러/원의 상승 압력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함께 코스피지수가 3,000선 이하에서도 낙폭을 확대한다면 달러/원의 상승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금리 상승 충격파를 당장은 피할 수도 없는 데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포지션 확대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달러/원의 1,14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시장참가자들은)장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36~1,143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달러 수요 우위 장세로 일방적 쏠림도 나올 수 있어 1,140원선 위에서는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 우위 장세 속에서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140원선 주변에서는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이나, 이 또한 달러/원의 상승 추세 자체를 꺾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 한국 증시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DM)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다.MSCI는 23일(현지시간)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MSCI는 “장기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시장 당국이 발표한 조치들을 인정한다”면서도 “근본적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원화 역외 결제 불가능…'걸림돌'앞서 한국은 1992년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후, 2008년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포함된 바 있다. 하지만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MSCI는 이번 검토에서도 원화가 역외에서 결제 가능하지 2 KB자산운용, 中 ETF 1위와 맞손…"한국·홍콩 증시 ETF 상장" [ETF 통신] KB자산운용이 중국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1위 운용사와 손 잡고, 한국·홍콩 시장에 신규 ETF를 상장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홍콩 시장 연계 ETF 상품 개발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은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China Asset Management)와 ETF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사는 MOU를 통해서 ▲한국·홍콩 시장 연계 ETF 상품 공동 개발 ▲한국 및 홍콩 ETF 상장 협력 ▲해외 ETF 사업 협력 확대 ▲시장 및 투자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한국과 홍콩 시장에 양사의 신규 ETF 상품을 상장하기 위한 공동 지수(Index) 개발 등을 본격 추진한다.홍콩 및 중국 거래소에 상장한 적격 3 황성엽 금투협회장 "기관 투자자 비중 커져야…ISA '4층 연금' 역할 가능" “시장 구조가 보완되려면 '실탄' 많은 기관투자자 비중이 더 커져야 합니다. 연금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도 정착될 필요가 있습니다.”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개인 투자자 중심 과열된 증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회장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요성, 교육세 부담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 우려황 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시장 수요가 있는 만큼 상품 공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단일종목 레버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