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성수 “쿠팡 미국행, 금융위가 개선할 부분 있는지 살펴보겠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7 16:38 최종수정 : 2021-02-17 16:57

“차등의결권 보다는 높은 밸류 받기 위해 선택”
“유니콘 상장 유도 금융위 차원 노력 살펴볼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최근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결정과 관련해 “규모가 크다 보니 높은 시장가치를 받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금융위 차원에서 제도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17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쿠팡이 뉴욕 증시로 간 것은 국내에서 차등의결권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이 사실인가”라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차등의결권 때문이 아닌 높은 가치를 받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차등의결권이란 보통주와 비교했을 때 많은 의결권을 지배주주에게 부여하거나 주식의 종류에 따라 의결권의 수를 달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창업주나 최고경영자(CEO)가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경영권 방어 수단이지만,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최근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선택하자, 차등의결권 때문에 우리 증시 대신 미국 증시를 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내 증시도 차등의결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도 적자기업이 일정규모 이상이면 상장할 수 있기 때문에 상장요건 때문은 아닌 것 같다”라며 “쿠팡의 기업가치가 55조원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국내 시장에 상장했을 때 받아줄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 규모가 더 큰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뉴욕 상장과 관련해 금융위가 반성이나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보고 있다”라며 “차등의결권이 문제인지, 상장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인지, 북밸류를 제대로 받고 싶어서 그런 것인지, 규모가 커서 그런 것인지 등 금융위 차원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라고 부연했다.

제2·3의 쿠팡이 등장해도 '한국거래소 패싱'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은 위원장은 “기업 가치 규모가 55조원냐,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이상) 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라며 “(해외 상장을) 막지는 못하지만, 국내에서도 상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반대로 외국 기업이 국내에 상장하는 것도 22개나 있고,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 양쪽 모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유니콘 기업이 성장하고 국내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에이피알, ‘팩토리’ 흡수합병…PBR 31배 ‘무게’ 정면 돌파 에이피알이 완전 자회사인 에이피알팩토리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상장 전 높은 밸류를 받기 위한 몸집 키우기와는 다르다. 비용 절감 등 자본배분 효율성을 극대화해 잉여현금흐름(FCF)를 재차 늘리고 고평가 부담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분율 100% 자회사 에이피알팩토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에이피알팩토리는 이미 연결 종속회사로 에이피알에 반영돼 있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수치적 변동은 없다.에이피알팩토리는 뷰티 디바이스(메디큐브 AGE-R 등) 생산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에이피알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R&D), 제조, 유통 밸류체인을 한 곳에 2 한양증권, 우량채권 4종 특판…“최고 연 4.8% 수익률” 리테일을 강화하고 있는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이 리테일 채권 특판에 나선다.한양증권은 하나은행과 KB국민카드 등을 포함한 AAA~A등급 우량채권 4종으로 구성된 ‘리테일 채권 특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시장금리보다 연 0.4~1.2%p ↑이번 특판은 채권별로 최근 시장금리보다 약 연 0.4~1.2%P(포인트) 높은 연 4.4~4.8%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채권별 만기는 2026년 11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신용등급과 만기를 다양화해 고객이 투자기간과 자금 운용 계획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판매 기간은 9월 9일부터 한 달이다. 다만 채권별 판매 물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한양증 3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개시…증권사 '머니 무브' 공략 개인투자용 국채가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해지면서 연금 운용에서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판매처인 증권사와 은행의 가입자 유치전이 심화될 전망이다. 증권사의 경우 '머니 무브'를 통해 은행 자금의 이전도 공략한다. 금융사들은 당장 판매 수익보다 퇴직연금 장기고객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채권개미' 유치전…위험자산 투자한도 제한 없어9일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일반 국민들이 퇴직연금 계좌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청약을 위해서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은행 3곳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