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고 실적 LG전자, 올해 성과급도 '기본급 500%' 지급할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0 11:17 최종수정 : 2021-02-10 11:56

최대 실적 기록한 H&A 기본급 500% 받나
VS, 적자폭 줄여 성과급 기대…MC, 격려금 예상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급 기준 마련 필요

여의도 LG 트윈타워.

여의도 LG 트윈타워.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성과급 논란이 각종 기업으로 번진 가운데, 아직 성과급 규모가 발표되지 않은 LG전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다음주 성과급 지급 규모를 공지하고, 오는 25일 성과급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내부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기본급 500% 또는 그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익 3조19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겼다. LG전자 측은 집콕, 비대면 트렌드 등 새로운 흐름은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대형 프리미엄 TV, IT 기기 등의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의 경우 H&A(홈&어플라이언스) 세탁기(건조기포함)부문과 HE(홈엔터테인먼트)는 TV부문이 최대 기본급 500%(연봉의 25%)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지난해에도 H&A사업본부 가정용 에어컨 부문이 기본급의 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HE사업본부와 한국영업본부는 최대 기본급의 350%를 받았다. 적자를 이어가던 MC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는 성과급을 받지 않았으나, 100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올해도 최대 성과급은 전 사업본부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H&A 사업본부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H&A 사업본부는 지난해 2조352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VS(전장)사업본부는 지난해 적자폭을 대폭 개선하면서, 올해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MC사업본부는 올해도 성과급을 받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적자폭은 일부 줄었지만, 상반기 ‘LG 벨벳’과 하반기에 야심작으로 내놓은 ‘LG 윙’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근 대기업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란에 LG전자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회사가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의 성과급 기준을 제시한다면, 성과급 기준을 두고 반발이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전자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내부에서는 성과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성과급 규모와 관련해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에 “박탈감을 느낀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개인의 노력과 관계없이 오로지 외부 요인으로 지난해 코로나19로 무급휴직, 월급 삭감은 물론 구조조정 위기까지 시달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에서는 월급이 아닌 ‘성과급’으로 논쟁을 펼치고 있어 무력감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물론, 대기업 구성원들이 단순히 성과급 액수에 대해서만 불만을 표하는 것은 아니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이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에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노조가 반발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의 노조도 회사 CEO에 성과급 산정 기준을 불투명한 내부 산정 기준이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성과급 논란이 처음 터진 SK하이닉스는 내년 성과급부터 PS에 영업익을 연동하기로 했다. SK텔레콤도 ‘노사합동 TF’를 구성해 성과급 제도 합의안을 도출해 내년에 지급하는 성과급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26년 ‘순혈 기아맨ʼ 김승준, 불확실 뚫은 ‘재무의 힘ʼ [나는 CFO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여전한 미국발 관세 장벽과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라는 이중고 속에서 연간 목표를 하향 조정하며 버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그러나 기아의 궤적은 다르다. 연초 시장에 공언했던 가이던스를 차근차근 현실로 바꿔가며 실적과 판매량을 모두 증명해 내고 있다. 견조한 실적의 중심에는 26년 동안 기아의 살림과 야전 현장을 두루 거친 '순혈 재무통' 김승준 재경본부장(전무·CFO)이 있다.현대차그룹 편입 후 '첫 공채 출신' 재무 수장김승준 전무는 기아 재무라인에서 독보적인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다. 신입사원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자리까지 오른, 이른바 ‘성골’ 내부 리더이기 때문이다.1972년생인 그는 연세대학 2 ‘삼전닉스ʼ에 가린 반도체주…주성ENG ‘질주ʼ·리노공업 ‘주춤ʼ [정답은 TS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반도체주 가운데 최근 3년간 주주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가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끈 가운데, 메모리·후공정·파운드리 등 각 종목의 사업 영역에 따라 그 배경은 달랐다.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활용해 2024년 1월 2일부터 2026년 9월 16일까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관련 기업의 누적 TSR을 산출한 결과, 시가총액 5조 원 이상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이들의 연관 기업을 제외하면 주성엔지니어링(610%)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수페타시스(317%), 원익IPS(248%), 한미반도체(167%), 이오테크닉스(160 3 ‘AIDC 수주 5조’ 홍범식, 조립식으로 속도전 나섰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구축 속도’를 끌어올린다.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화를 앞세워 2030년 누적 수주 5조 원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평촌메가센터에서 GS건설, 자이C&A, 간삼건축, 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LG유플러스는 10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PMDC를 중심으로 한 신규 구축형 모델과 기존 건축물을 AI 인프라에 맞게 전환하는 레트로핏 모델을 개발한다.PMDC는 데이터센터의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설비 등을 표준화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