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듀 2020 저축은행] SBI 등 상위 저축은행 이익 독식…내년 최고금리 인하 한숨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31 08:00

순익 1000억원 이상…건전성·수익성 호조
내년 하반기 최고금리 인하 이익 감소 고심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올해 상위권 저축은행들은 대부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대출을 늘리고 건전성이 좋았던 점이 주효했다. 다만 내년 최고금리 20% 인하가 예정되어 있어 모두 긴장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올해 2500억원 이상 순익이 예상되고 있다. 상위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도 올해 높은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상위 저축은행은 모두 리테일 대출을 중심 이익이 증가했다. SBI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대출 수요가 늘어난 시기에 공격적인 영업으로 자산을 늘렸다. 현재 저축은행 업계에서 대출자산 10조를 넘은 유일한 저축은행이 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진행으로 상위 저축은행과 지방 저축은행 간 격차도 벌어졌다.

부산에 연고를 둔 DH저축은행 3분기 순익은 26억원, 강원도 기반 저축은행 CK저축은행은 19억원, 충청도 기반 저축은행 대명저추은행은 13억원, 대구·경북 저축은행 대백저축은행은 11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저축은행이 1000억원 가까이 순익을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방 저축은행은 연체율도 높아지고 대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위 저축은행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실적을 냈지만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내년 최고금리 인하를 걱정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최고금리를 현행 24%에서 20%로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개정안이 의결된 상태다. 최고금리 20%가 대통령 공약인 만큼 업계에서는 대비했으나 수익성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대출을 결국 줄일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최고금리가 내려가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출 심사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라며 "이익이 남지 않으면 대출을 줄이고 자산이 쪼그라들게 된다"고 말했다.

신협 영업구역 확대, 오픈뱅킹 도입, 마이데이터 산업 개시로 대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협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조합 단위로 이뤄지던 대출 영업이 시군구로 확대됐다.

신협은 서울·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강원, 충북, 전북, 제주 10개 지역 구역으로 대출 가능 범위가 확대됐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서울 송파구에서만 대출 영업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서울·인천·경기 전역에서 할 수 있다. 대출 제한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과 사실상 대출 영업 범위가 겹치게 된다.

내년 3월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오픈뱅킹이 도입된다. 수신 부문에서는 저축은행이 금리가 높아 유리하지만 저축은행 간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핀테크 연계대출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 핀크,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대출비교 서비스에 저축은행이 다수 입점해있다. 저축은행들은 모두 핀테크 연계 채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대출도 까다로워진다.

금융회사는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6대 판매원칙을 지켜야 한다. 6대 판매원칙은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허위·과장광고 금지다.

판매규제 위반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 등 강한 제재가 부과된다. 적합성·적정성 원칙을 제외한 판매원칙을 위반할 경우 과징금이 위반행위 관련 수입 등의 최대 50%까지 부과되며, 대규모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판매금지명령도 가능해진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내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대출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 AI로 취약채무자 맞춤 채무조정…부실 PF 채권을 공공임대주택으로 [MG신용 포용금융 (하)] MG신용정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취약 채무자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고도화한다. 상담원이 상담 과정에서 채무자별 최적 안내 방안을 바로 받아볼 수 있으며, 앞으로 채무자의 상환 능력과 재기 가능성까지 예측해 관리할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자회사 MG ASSET(MG에셋)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전환한다. 채무자 개인의 재기 지원을 넘어 서민 주거 안정까지 포용금융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21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포용금융 전략은 AI 시스템 고도화다. 지원이 필요한 취약채무자를 AI로 정확히 가려내 맞춤형 채무관리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2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 연체자 맞춤 채무조정 연결…성실상환자 잔여 빚 감면 [신용정보사 포용금융 (상)] MG신용정보가 ‘포용금융 실천’을 핵심과제로 내걸고 연체 채무자의 재기 지원에 나선다. 채권 회수에 그치지 않고 채무자가 신용을 회복해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는 위탁사 자체 채무조정부터 법원 절차까지 단계별로 연계하고, 연체 없이 빚을 갚는 채무자에게는 위탁사와 협의해 잔여 채무 감면과 분할 조건 완화를 적용한다.21일 MG신용정보는 포용금융 실천을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신용정보사의 포용금융을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중간 조율자’ 역할로 본 것이다. 채권자를 대신해 빚을 회수하지만, 그 과정에서 채무자의 상환 방법을 함께 찾겠다는 의미다.MG신용 3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자동차금융 외형보다 내실…신차·우량 자산 집중 [카드사 자동차금융 경쟁]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가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 증가에도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을 중심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지만,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인 만큼 신차·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5% 증가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신규 취급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높게 나타났으나, 2023~2024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영업 전략에 큰 변화를 두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