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KB증권 '증권, 높아진 주식시장 변동성 우려보다는 시장에 대응'(2020.12.14)
이미지 확대보기코스피가 역사적 신고점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투자의견 상향 시점이 코스피 신고가를 돌파하고 하반기 증권업종의 코스피 대비 강세가 일정부분 진행된 이후 결정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존재한다"며 "상승하는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리포트는 코스피가 고점 돌파를 시도했던 2007년, 2015년, 2017년 구간에서 증권업종이 강세를 시현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2020년 하반기 증권업종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8.4% 수준을 시현하고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7.7%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포트는 2021년을 앞두고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부가 이유에 대해 보유 투자자산의 손상인식 우려 및 사모 수익증권 관련 선지급 이슈 해결 등 불확실성 해소를 꼽았다.
또 시중자금 유입 및 회전율 높은 개인투자자 확대 및 대주주 기준 강화 철회 반면 부동산 투자 규제 등으로 인한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 상향도 제시했다. KB증권은 2021년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18조8000억원으로 직전 대비 35.6% 상향하고, 이를 반영한 6개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직전 전망치 대비 30.9% 높였다.
아울러 정부 리츠 활성화 계획 및 뉴딜 인프라펀드로 IB부문 성장률 하락 일정 보완 등도 투자의견 상향 이유로 꼽았다.
다만 직접투자 자금의 급속한 유출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과거 2011~2014년 같이 직접투자 감소, 수익증권 판매 감소, 종목형 ELS(주가연계증권) 판매 감소 등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직접투자 고객에게 포괄적 자산관리 관점 조언, 적절한 대체상품 공급이 준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