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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5G 요금제 나올까…과기정통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3 15:05

9GB 3만원대, 200GB 5만원대 요금제 출시 전망
데이터 중심 대가 인하·다량구매할인 도입 등 알뜰폰 사업자 지원

과기정통부가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한다./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한다./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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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정부가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면서, 월 3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3사 대비 최대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과기정통부가 매년 알뜰폰 망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협상을 거쳐 결정하면, 나머지 알뜰폰 망 의무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간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경감과 데이터 중심 소비자 이용행태 등의 통신환경을 반영해 도매대가를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SK텔레콤의 5G 요금제와 이용자 수요가 높은 LTE(4G) 플랜, 밴드데이터 요금제의 수익 배분 방식 도매대가를 낮춘다.

월 9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요금제의 도매대가율은 기존 66%→ 62%(3만4100원)로 낮췄다. 200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는 기존 75%→ 68%(5만1000원)로 인하된다.

LTE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율/자료=과기정통부

LTE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율/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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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LTE 요금제인 ‘T플랜’과 ‘밴드데이터’의 도매대가도 0.5%~2% 포인트 낮아졌다.

‘T플랜’ 요금제에서 ▲1.5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는 43%→ 42%(1만3860원) ▲2.5GB 요금제는 47.5%→45.5%(1만9565원) ▲4GB 요금제는 52.5%)→51.5%(2만5750원) ▲100GB 요금제는 62.5%→62%(4만2780원)로 인하됐다.

‘밴드데이터’ 요금제는 ▲2.2GB 요금제가 42.5%→40.5%(1만8711원) ▲3.5GB 요금제는 45%→43%(2만2231원) ▲6.5GB 요금제는 47.5%→45.5%(2만5525원) ▲11GB+일 2GB 요금제는 50%(3만2945원) ▲16GB+일 2GB 요금제는 55%→53%(4만227원)로 낮아졌다.

저가 요금제 상품에 적용되는 도매대가도 인하됐다.

종량제 도매대가는 음성 1분당 18.43원에서 10.61원으로, 데이터는 1MB당 2.95원에서 2.28원으로 낮췄다. 가입자가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도 이통사에 지불해야 하는 최소사용료도 월 1500원으로 기존 대비 100원 줄였다.

지난해와 올해 도매대가 인하율 비교/자료=과기정통부

지난해와 올해 도매대가 인하율 비교/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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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하율은 음성이 42.4%, 데이터가 22.7%로, 지난해(음성 17.8%, 데이터 19.2%) 대비 높은 수준으로 이뤄졌다.

현재 월 5500원에 데이터가 700M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 중인데, 종량제 도매대가 인하로 동일 사용량을 월 4000원대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데이터 중심 이용환경과 완성차, 무선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 전용 알뜰폰 사업자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를 다량으로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할인하는 다량구매할인제도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내년 초부터 알뜰폰 사업자가 이용한 데이터량에 따라 최소 0.8%~최대 13% 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총 6개 사업자가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조합의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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