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동학개미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주식용어 쓰기!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06 17:00 최종수정 : 2021-07-05 13:49

어닝서프라이즈, 컨센서스, 펀더멘탈, 밸류에이션...

전문가들이 쓰는 어려운 외국어 주식용어!
증권시장에서 쉬운 우리말을 사용한다면 동학개미들의 이해도 돕고
증시도 더 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우리 증시에서도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어려운 주식용어의 쉬운 우리말 표현을 알아볼까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려운 금융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보는 시간 입니다.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저는 허과현 입니다.

올해는 주식투자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분들 중에는 올해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그래서 그 분들께 물어봤지요. 주식투자 쉽더냐고요.
그랬더니 수익을 얻는 것은 좋은데 모르는 말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증권시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증권시장에서는 시장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가 따로 있긴 합니다.
예를 들면 KOSPI라던지, KOSDAQ, 퍼(PER) 이런 말을 많이 씁니다.
여기서 KOSPI는 ‘종합주가지수’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의 대기업이나 주요 제조업들이 상장된 유가증권시장의 지수를 말합니다. 유가증권 시장에는 794개회사가 상장돼 있는데요. 매일 이 회사들의 시가총액이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를 지수로 나타내는 것이 KOSPI입니다.

그리고 KOSDAQ은 미국의 NASDAQ과 같이 우리나라 IT기업과 벤처기업들이 모인 시장인데요. KOSDAQ에는 1429개 회사가 상장돼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KOSDAQ기업들의 주가변동을 계산해서 지수로 표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증시에서는 ‘퍼’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이것은 영어의 PER을 말합니다. 이것은 Price Earning Ratio라고 하는데요. 우리말로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주가를 판단할 때 주가가 1주당 수익대비 몇 배나 되는지를 보는 겁니다. 그래서 ‘퍼’는 낮을수록 좋다고 하지요.

이렇게 증권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전문용어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식투자와 관련한 보고서나 언론 기사를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면요.

[A기업이 2분기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6% 감소하여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공매도 재개로 만약 시장이 흔들린다면 그만큼 우리 펀더멘탈이 약하다는 뜻이다.]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여기 기사에 나오는 많은 용어들은 어렵지 않게 자주 듣는 말 들 입니다.
그런데 이런 용어들은 우리말로 해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어닝서프라이즈는 발표한 실적이 예상을 크게 넘어서 놀랍다는 뜻이니까요.
우리말로 하면 ‘실적 급등’이라고 해도 됩니다.

또 컨센서스는 시장에서 대부분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이니까,
컨센서스가 하회했다는 뜻은 실적이 시장 예측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국립국어원에서는 컨센서스를 ‘의견일치’ 또는 ‘합의’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펀더멘탈도 증시에서는 자주 사용하는데요. 펀더멘탈이 약하다는 것은 그만큼 ‘기반’이 약하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됐다는 뜻은 기업의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는 뜻이니까 벨류에이션을 ‘평가가치’로 사용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이렇게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증시에서 사용되는 많은 용어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 실적과 경제 전망, 해외 동향까지도 알아야 하고요.

이러한 전망은 대부분 전문가들 의견을 많이 참조하지요.

그런데 전문가들이 이렇게 어려운 외국어로 설명을 하면 일반 투자자들은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지금은 동학개미들이 투자에 성공을 했지만,
주식투자의 실패는 첫 투자의 성공에서부터 시작 됩니다.

따라서 증권시장에서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처음 투자하는 동학개미들의 이해를 돕고 증시를 살리는 길입니다.

이제 우리 증시에서도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이 벌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허과현 이었습니다.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동학개미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주식용어 쓰기!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제로금리의 조기 종료와 양적완화의 탄생: 2000~2002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오류와 그 대가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0년 8월 일본은행은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한 지 1년 5개월 만에 이를 전격 해제하고 금리를 인상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경기 회복세도 아직 견고하지 않았지만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기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자 정책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결정은 오래가지 않아 성급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자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로 되돌아갔고 이듬해인 2001년에는 파격적인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 정책을 도입하게 되었다. 2000년의 섣부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2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주총·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역점…'신뢰 인프라' 굳건” “앞으로 본격화될 전자주주총회와 토큰증권(STO)은 우리나라 투자문화 개선과 자본시장 혁신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event)으로 적극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신뢰성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한국금융신문과의 <CEO 초대석> 인터뷰에서 당면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핵심 과제를 잘 매듭짓고 미래에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정통 금융관료 출신의 이 사장은 올해 4월부터 예탁원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는 제도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프라 기관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 지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 3 설계사 영입전 바꾼 1200%룰…‘정착’에 방점 보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설계사다.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더라도 실제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는 대면이나 전화 등을 통해 설계사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설계사는 가입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상품을 설계하고 적절한 보장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가입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보장 공백을 찾아 보완하거나, 최근 상품과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기존 보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보험 가입 과정에서 설계사의 역할이 큰 만큼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설계사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된다.설계사의 역할은 상품 가입 단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보험은 장기간 유지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만큼 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