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감정원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아파트값이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래 위축으로 보합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반면 전월세 시장은 임대차2법 시행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국은 57주 연속, 서울은 63주 연속 상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9월 1주(9.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2%→0.11%)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7%→0.15%), 8개도(0.07%→0.06%), 세종(0.51%→0.47%))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47%), 대전(0.31%), 대구(0.18%), 울산(0.17%), 충남(0.13%), 부산(0.11%), 강원(0.11%), 경기(0.09%), 전북(0.07%)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충북(-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7→129개)은 증가, 보합 지역(20→20개)은 유지, 하락 지역(29→27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였다. 7.10대책 영향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 및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마포구(0.02%)는 도화ㆍ마포동 일부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산구(0.02%)는 도원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장안ㆍ이문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02%)는 신내ㆍ묵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도봉구(0.00%)는 방학ㆍ쌍문동 등에서 호가 하락 등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강남에서는 보유세 부담과 코로나 재확산 영향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일부 신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9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0.00%)ㆍ서초구(0.00%)는 상승ㆍ하락 등 혼조세 보이고 관망세 짙어지며 보합 유지했다.
인천 미추홀구(0.10%)는 교통 및 주거 인프라 좋은 학익ㆍ도화동 위주로, 부평구(0.09%)는 7호선 연장(12월개통) 호재 있는 산곡ㆍ부평동 등 위주로, 계양구(0.04%)는 3기 신도시 영향 있는 동양동과 계산ㆍ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안정화 대책(6.17ㆍ7.10ㆍ8.4)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으나, 광명시(0.25%)는 광명뉴타운 추진 등 정비사업 영향 등으로, 성남 분당구(0.19%)는 학군 수요 있는 서현ㆍ분당동 및 중소형 많은 야탑ㆍ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파주시(0.00%)는 구도심 위주로 매수세 감소되며 보합 전환됐으며, 안산시(-0.01%)는 상승세 높았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도 호가 내려가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6%→0.16%) 및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14%→0.14%)도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15%→0.15%), 8개도(0.09%→0.11%), 세종(1.06%→0.8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87%), 울산(0.42%), 충남(0.22%), 경기(0.21%), 대전(0.21%), 충북(0.15%), 인천(0.14%), 강원(0.13%), 부산(0.11%), 서울(0.09%), 대구(0.09%)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1→148개) 및 하락 지역(12→13개)은 증가, 보합 지역(23→15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9%였다. 임대차 2법 시행(7.31)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마포구(0.15%)는 아현ㆍ공덕ㆍ도화동 대표단지나 소형평형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10%)는 신내ㆍ면목동 위주로, 은평구(0.08%)는 불광ㆍ신사ㆍ응암동 5억대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5%)는 교통 개선 등 개발 기대감 있는 가운데, 강일ㆍ명일ㆍ상일동 등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ㆍ신천동 등 중형 평형 위주로, 강남구(0.12%)는 학군 양호한 대치ㆍ도곡동 및 외곽 지역(개포ㆍ수서동 등) 위주로,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10月) 영향 있거나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9%)는 사당ㆍ노량진동 등 구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06%)는 신월동 일부 신축 및 재건축 단지(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역세권 및 신림동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37%)는 송도ㆍ동춘동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22%)는 작전ㆍ효성동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16%)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청라ㆍ마전ㆍ신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남동구(-0.04%)는 만수ㆍ논현동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 기흥구(0.45%)는 교통 환경 양호한 동백ㆍ구갈동 위주로, 수원 권선구(0.45%)는 호매실지구 내 구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동 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 증가하며 상승했으나, 파주시(-0.08%)는 운정신도시 내 신규 입주물량(동패동 A26블록, 약 3,000여세대, ‘20.7월 입주)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