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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산린이들’ 사로 잡은 新등산룩 트렌드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4 20:16

[Style] ‘산린이들’ 사로 잡은 新등산룩 트렌드
[WM국 김민정 기자] 최근 2030 젊은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실내 스포츠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개인이나 친구 등 소단위로 즐길 수 있는 등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여기에 SNS를 통해 인증샷을 찍어 공유하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며 1인 등산객인 ‘혼산족’, 등산 초보자를 지칭하는 ‘산린이(등산+어린이)’ 등의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과거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등산의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등산복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다.

편한 티셔츠에 레깅스, 긴 양말 등 일상복과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패셔너블한 등산복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젊은 등산족들을 위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등산룩 스타일링.

[Style] ‘산린이들’ 사로 잡은 新등산룩 트렌드
2030이 푹 빠진 등산 아이템, 레깅스

20~30대 등산 문화에서 패션은 중요한 화두다. 보여주기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 때문이다.

1990년대생 온라인 서비스 기획자 곽나래 씨는 자신의 책 <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에서 ‘에스앤에스(SNS)에서 건강하고 매력적인 나를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강해지면서 ‘운동 또한 보여주기 좋은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업로드 된 사진들을 살펴보면 2030 뉴 등산룩의 포인트는 스포티한 상의와 레깅스. 상의는 액티브한 느낌을 강조하면서 하의는 핏된 실루엣, 2030의 톡톡 튀는 자신감 넘치는 매력까지 더해진 힙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몸의 실루엣을 잡아주는 바람막이를 잘 걸치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는 덤. 2030들이 즐겨 입는 스포티한 느낌의 상의에 레깅스를 매칭했다면 산뜻한 컬러의 바람막이를 허리에 묶어 체온 유지가 필요할 때는 바람막이를 입고, 허리에 걸친다면 레트로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레깅스의 특성상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조금은 민망하거나 불편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숏츠와 같은 짧은 바지를 함께 입자니 스타일이 살지 않아 고민이라면 레깅스의 핏은 유지하지만 불편함은 최소화한 팬츠를 입어 핏을 살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레깅스와 같은 팬츠에 깔끔하고 심플하게 떨어지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상의를 스타일링하면 감각적인 등산룩을 완성할 수 있다.

[Style] ‘산린이들’ 사로 잡은 新등산룩 트렌드이미지 확대보기
일상에서도 언제든 입을 수 있는 감각적인 등산복 봇물

여러 등산 브랜드들도 20~30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등산복 같지 않은 등산복’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컬럼비아는 등산용 바람막이 점퍼지만 허리 부분 하단에 로고를 크게 박아 ‘스트리트 패션’ 분위기를 낸다.

등산화의 투박함을 누그러뜨린 트레킹화 등도 출시했다. 밀레와 네파는 아웃도어용 레깅스를 선보였고, 코오롱스포츠는 산의 난도에 따라 압박감을 선택할 수 있는 세 종류의 레깅스를 내놨다.

블랙야크는 남성 레깅스족을 위해 반바지 일체형 레깅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등산이 젊은 세대의 취미활동으로 부상하면서 세련되고 간소한 차림의 등산복이 주목받고 있다”며 “스타일은 물론 아웃도어의 기능성까지 놓치지 않아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부터 일상 스타일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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