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7조 증안펀드 '다함께코리아펀드', 9일부터 운용 개시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3 18:39

한투신탁운용, 1차 캐피탈 콜 3조원 모펀드 운용
23개 금융·증권유관기관 출자...지수 상품에 투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3.24)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3.24)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락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조성한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의 모(母)펀드 운용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기로 한 가운데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운용이 시작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안펀드인 ‘다함께코리아펀드’의 모펀드 운용사이자 민간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인 한투신탁운용은 오는 9일 증안펀드 설정을 모두 마치고 운용을 시작한다.

앞서 한투신탁운용은 지난 1일까지 증안펀드 하위 개별운용사를 뽑기 위한 접수를 받아 현재 선정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신탁운용이 증안펀드의 모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하위 자(子)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뒤 출자금을 나눠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달 24일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금융당국이 주가 급락을 막을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위한 증안펀드를 조성·운영하기로 결정한 지 약 열흘만이다.

증안펀드는 산업은행, 5대 금융지주 등 23개 금융기관과 한국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이 출자해 총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투신탁운용은 증안펀드의 1차 캐피탈 콜(Capital Call) 금액인 3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캐피탈 콜 방식은 한 번에 모든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을 확정한 뒤 실제 투자를 집행할 때 필요한 자금을 납입하는 방식이다.

2차, 3차 캐피탈 콜은 투자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참여 금융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투자관리위원회는 구체적인 펀드 집행, 환매 시점 등 구체적인 운용 방향을 결정한다.

현재 민간 연기금투자풀의 자펀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BNK자산운용, KB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DGB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 21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펀드 운용사는 조성된 자금을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시장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로 한정해 주식시장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들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 수익률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위주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11월 도입된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는 5150억원으로 시작해 1년여 만에 7150억원으로 약 38.9% 늘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증안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투신탁운용 관계자는 “오늘(3일)까지 하위 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9일부터 펀드를 설정, 운용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지수가 떨어질 때마다 자금을 투입해서 주식 지수상품을 매수할 것”이라며 “한투신탁운용은 민간 연기금투자풀 주관운용사인 만큼 모펀드를 관리하고 하위 운용사들을 선정해 하위 운용사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KB증권, 1조원 유상증자 결정…"IMA 등 미래 성장사업 기반 확보" KB증권이 1조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올해 초 KB금융지주로부터 7000억원 규모 증자로 '실탄'을 지원받은 뒤 추가 자본확충이다.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이 8조원 중반대로 올라설 예정이다.'IMA(종합투자계좌) 4호'를 겨냥한 사업 추진도 본격화할 방침이다.연초 이어 추가 자본확충 '질주'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이다. 납입일은 오는 7월 23일이다.KB증권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과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생산적 금융 역할 2 “이제 ‘계좌 없는 사람’이 없는 시장…1억 계좌 시대의 역설”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식계좌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단순한 신규 투자자 유입이라기보다 기존 투자자들의 계좌 분산이 확대되면서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전 증권사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877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수(약 5000만명)를 기준으로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1인당 2개 이상 수준을 보유한 구조다. 다만 실제 투자자 수 증가라기보다 증권사별 계좌 분산, 이벤트 참여, 세금·연금 계좌 분리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이제 주식계좌는 선택적 투자 수단이라기보다 급여통장·연금계좌와 함께 개인 금융 시스템의 기본 구성 요소로 자 3 채권시장 ‘가격 결정권’ 재편…미래에셋·SK 제외, 리딩·흥국 진입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수익률 보고 증권사를 새로 선정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 구도가 다시 조정됐다.특히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이 제외되고 리딩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이 새로 포함되면서, 대형 증권사라고 해서 예외가 없는 채권시장 평가 체계가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금융투자협회는 하반기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로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신한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8개사와 함께 리딩투자증권, 흥국증권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은 보고회사 명단에서 제외됐다.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단순한 순위 조정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