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런 색상 갤 S20, 저희만 팔아요" '5G 컬러폰 전쟁' 나선 통신 3사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7 15:48 최종수정 : 2020-02-27 16:07

삼성전자와 전격 협업해 시그니처 색상폰 출시
3사 모두 5G폰 독점 색상 선보인 건 S20 최초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핑크, 블루, 레드.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0'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각 사마다 준비한 독점 컬러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핑크,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제니 레드를 이번 갤럭시 S20 시리즈의 독점 색상으로 출시했다.

공통 색상인 화이트, 그레이, 블랙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고객수요를 겨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의 아우라 블루(왼쪽)과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핑크. 제공=각 사

SK텔레콤의 아우라 블루(왼쪽)과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핑크. 제공=각 사

LG유플러스만 판매하고 있는 S20 핑크 색상은 사전 예약 기간에만 35.6%의 고객이 몰렸다. 올해 20살이 된 기념으로 S20을 구매했다는 '1호 가입자' 최혜원(여·서울 도봉구)씨는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인 클라우드 핑크가 마음에 들어 LG유플러스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S20에만 핑크 색상이 지원된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를 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 예약 분석 결과, 갤럭시 S20 플러스의 네 가지 색상 중 SK텔레콤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이 약 40%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S20과 S20 플러스에 블루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KT는 갤럭시S20 플러스 사전 예약자의 35%가 ‘제니 레드’ 색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마케팅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제니 레드'로 색상명을 발표했다. 광고 모델로도 기용했다. 흑백 화면을 가득 채운 제니의 모습과 함께 강렬한 레드 색상의 갤럭시 S20 플러스가 돋보이도록 했다. 레드 색상은 S20 플러스 모델만 지원하고 있다.

KT의 제니 레드. 제공=KT

KT의 제니 레드. 제공=KT

가입자 확보 측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통신 3사의 이른바 '컬러폰 전쟁'은 제조사인 삼성전자와의 전격적인 협업을 통해 성립될 수 있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삼성은 예전부터 이통사들과 전략적인 협력을 해왔다"며 "반면 삼성과 함께 글로벌 점유율 양강인 애플은 이통사와의 마케팅 협력에 있어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성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LTE 시대를 거쳐 지난해부터 3.5GHz 5G 휴대전화를 출시하며 '독점 컬러 출시'를 전략적 마케팅 포인트로 잡은 듯하다. SK텔레콤과 KT는 삼성 '갤럭시 노트10' 시리즈부터 독점 색상을 선보여 왔다. SK텔레콤은 블루를, KT는 레드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같은 색상을 시그니처 색상으로 가져왔다.

LG유플러스는 한 발 늦었다. 이번 출시되는 S20 시리즈부터 핑크 색상을 차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 사와 삼성전자는 다자간 협의를 통해 어떤 색상을 독점 색상으로 출시할 것인지 결정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용색상은 시리즈와 모델마다 제조사와 협의해 낸다. 앞으로도 계속 핑크를 선보일지 여부는 타사 전용 색상 여부와 제조사 논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이 특정 컬러를 독점 판매하는 수고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동통신 관계자는 "휴대전화 색상이 고객의 통신사 이동 결정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차지하기 때문에 마케팅적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진, 코리아컵 참가 해외 명마 국제 수송 전담 한진이 국내 최고 권위 국제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항공·육상 국제 왕복 수송을 전담한다. 대회 등급이 최근 한 단계 격상되면서 출전마들의 몸값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뛴 가운데, 특수물류 수행 능력을 통해 왕복 수송을 따냈다.코리아컵 IG2로 올라…명마 이동 전담 필요한진은 내달 6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한국마사회 주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참가 해외 경주마 국제 왕복 수송을 수행한다.국제경마연맹(IFHA)은 경주 수준과 상금 규모, 출전마 면면 등을 종합 평가해 세계 각국 경마대회에 등급을 매긴다. 가장 높은 IG1부터 IG2, IG3까지 세 단계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더 좋은 성적을 2 SKT, 사진 찍으면 AI가 기록·분류...'에이닷 로그' 출시 SK텔레콤은 에이닷 앱에서 AI가 사진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에이닷 로그는 이용자가 메타(Meta)의 AI 글래스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제목·설명과 태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다. 사진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에 담긴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록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공연 포스터를 촬영하면 AI가 공연명·일시·장소 같은 정보를 기록으로 정리한다. 이용자는 시간이나 키워드를 입력해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자동 생성된 태그를 기준으로 연관된 기록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명함, 영수증을 비롯해 3 '소각' 하이닉스 vs ‘배당’ 삼성전자…반도체 이익, 오너에게는 어떻게 돌아가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있지만, 오너 일가에 미치는 효과는 엇갈린다.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방식으로 SK스퀘어의 지분율을 높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배당을 통해 오너 일가와 삼성물산에 현금이 돌아가는 구조다. 같은 주주환원이라도 지배구조에 따라 오너에게 돌아가는 실익과 지배력의 효과가 달라지는 셈이다.소각하는 하이닉스…SK 오너에게 지배력SK하이닉스는 향후 3개월간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은 SK그룹이 SK하이닉스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