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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올해 내부 거래 비중 줄이고 사업 다각화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7 13:05

지난해 실적 부진 이마트 여파 우려 커져
이마트 거래 비중 2년 만에 약 4배 상승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신세계그룹 주력 계열사 실적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사진)는 올해 내부 비중 감소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택과 스마트 물류시장 등을 앞세워 홀로서기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218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매출은 1조162억원, 당기순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모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 신세계건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신세계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2511억원으로 전년 4893억원보다 48.7% 급감했다.

단위 : %. /자료=신세계건설.

단위 : %. /자료=신세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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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신세계건설의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아서다. 특히 이마트와의 거래 비중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늘어났다. 2016년 10.43%에 불과했던 이마트-신세계건설간 건설부문 거래 비중은 2017년 27.26%, 2018년 38.24%로 급증했다. 2년 만에 약 4배 비중이 상승했다. 전체 내부 거래 비중은 조금씩 줄어든 가운데 이마트와의 거래는 반대의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윤명규 대표는 지난해부터 주택과 스마트물류시장 공략 박차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우선 2016년 론칭한 주택 브랜드 ‘빌리브’가 지난 2018년부터 청약 흥행 행보를 걸었다.

2018년 마수걸이 단지인 ‘빌리브 스카이’는 평균 경쟁률 134.96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1순위 마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빌리브 트레비체’, ‘대구 빌리브 프리미어’ 등 올해까지 청약 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신세계건설 부분별 매출 비중, 단위 : 만원. /자료=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 부분별 매출 비중, 단위 : 만원. /자료=신세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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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시장도 윤 대표가 집중하는 분야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4월 IoT(사물인터넷 : Internet Of Thigs)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행했던 물류센터 시공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내부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역할을 확대한 것.

신세계건설이 스마트 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2018년이다. AGV기반 물류센터 개념을 최초로 국내에 도입, 지난해 스마트물류 분야에 5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다음 달 AGV기반 물류센터가 오픈 하면, 국내에서도 아마존과 같은 물류센터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MAT2020을 통하여 ‘3PL자동화’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로지스틱4.0에 걸맞은 장비를 선보인다.

윤석희 신세계건설 상무는 “스마트 물류시장에서 물류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물류자동화 분야 메이저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레저 시장 또한 지난해 말 진출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리조트 회사인 빈펄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신세계건설은 올해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에 스타필드 휴양·레저시설인 ‘아쿠아필드’를 선보인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는 당시 “수천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는 빈 그룹에서 먼저 아쿠아필드 도입을 제안한 것은 아쿠아필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아쿠아필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 컨텐츠, 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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