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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05 09:38 최종수정 : 2019-10-05 09:49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난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삼성전자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6일 만료되는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위한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상법에 따르면 이사를 재선임 하려면 이사회·주총 등 최소 3주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주총을 위한 이사회 소집은 1주 전 이사·감사에게 통보해야 하고,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주총 소집에 대한 내용은 2주전 주주들에게 알려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까지 이를 위한 공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월 대법원은 이 부회장이 건낸 뇌물·횡령액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오는 25일 첫 공판을 앞둔 재판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강행한다면 국민연금 등 주주반대나 여론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이 부회장이 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삼성그룹 총수이자 삼성전자 부회장로서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행보는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과 조기단종 사태가 일어난 2016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사내이사직에 올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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