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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SK·한화·CJ 급부상…자금력·시너지 감안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15 17:25 최종수정 : 2019-04-16 07:45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면서 인수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에 능한 SK그룹과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한화, CJ그룹 등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15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포함된 수정 자구계획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급물살을 타면서, SK그룹과 한화그룹이 인수 유력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

최태원 SK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

SK는 아시아나 매각설이 나올 때마다 단골 인수후보로 등장했다. SK이노베이션(구 유공), SK텔레콤(구 한국이동통신), 하이닉스 등 그룹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라는 점과 지난해 하이닉스 최대실적 등 실탄 여유가 충분하다는 점이 근거로 꼽힌다.

SK는 지난해 최규남 전 제주항공 사장을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SK가 아시아나항공에 눈독 들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당시에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사실무근"이라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SK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최 회장은 지난 12일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시아나 인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답했다.

현재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안건을 올려 검토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위산업과 항공기 부품 및 정비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한화는 지난해 신생 저가항공사(LCC) 에어로K에 투자하는 등 항공산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시장도 기대감 나타냈다. 한화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한익익스프레스는 15일 오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나 상승했다.

만약 한화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면 항공물류를 한익스프레스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한익스프레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가 지분 25.77% (309만2610주)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한화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검토된 바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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