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NH 당긴 오픈API, 금융지주 잠재력 군침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04 00:00

EU PSD2 1년 “아직 걸음마”…외부협업 가속

NH 당긴 오픈API, 금융지주 잠재력 군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 NH농협·신한·전북은행은 P2P(개인간대출) 업체에 ‘자금관리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API를 통해 연계된 핀테크 기업 회원이 늘어날수록, 은행들도 고객을 새롭게 확보할 수 있다.

금융그룹들이 결제망과 데이터를 개방하는 ‘오픈 뱅킹’ 잠재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픈 API란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활용 가능한 공개된 매개체다.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 데이터에 접근해 편리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대규모 설비 투자를 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빠르게 디지털 금융혁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폐쇄적인’ 금융결제망을 전면 개방하는 오픈 API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일본·영국 등 선진국에서 ‘오픈 뱅킹’ 추세는 거세다. EU의 경우 지난해 1월 PSD2(제2차 지급결제산업지침)로 은행권 데이터 개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어 5월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발효로 개인정보이동권도 도입했다.

한국은 오픈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구축했으나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2016년 8월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구축돼 16개 은행이 일부 지급결제망과 데이터를 오픈 API로 제공하고 있으나 제한적이다.

NH농협·KEB하나·신한·광주·전북은행 등은 은행권 공동 오픈 API 이외 개별 오픈 API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신한은행이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다방에 ‘전세자금 한도조회 API’를, NH농협은행이 소상공인 P2P대출 플랫폼 팝펀딩에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전용 API’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이 '오픈 뱅킹'에 아무래도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으나 거스를 수 없는 무한경쟁 추세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로 바뀌어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유니콘 기업 같은 ‘스타’ 출현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 금융사 디지털 부문 임원은 “오픈 API를 통해 소규모 핀테크 업체와 정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면 절차도 빨라지고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하고 잠재고객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클라우드·에이전틱 AI 양날개…R&D 체질개선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발 체질을 바꾸고 있다.망분리 환경에서 제한됐던 외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개발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를 잇따라 도입하는 식이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망(R&D망)을 구축했다. 새 R&D망에서는 데이터 반입과 생성형 AI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 검증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내부망 넘어 개발·보안까지 ‘AI Native Bank’ 고도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AI Native Bank’를 선포하며 생성형 AI를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개발과 정보보호 업무까지 끌어들이며 활용 영역을 넓혀왔다.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 전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전까지 카카오뱅크의 AX는 내부망 안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하거나, 당국의 샌드박스 속에서 개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특정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 가까웠다.그러나 망분리 규제완화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외부의 고성능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개발·보안 업무에 직접 접목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내부망 AI 위주였던 카뱅…망분리 안에서 ‘AI Native’ 실험카카오뱅크는 3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총자산 증가에도 RWA 2%대 통제···RoRWA 개선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총자산을 7% 이상 늘리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2%대로 통제했다.지난해 기업여신과 RWA 증가를 억제해 자본비율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대기업과 우량 거래상대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도 자산 증가 속도보다 RWA 증가 속도를 낮게 유지했다.우리은행의 RWA 관리와 보통주자본(CET1) 확충은 우리금융그룹의 CET1비율 13%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그룹 자본비율을 경쟁 금융지주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주주환원과 비은행 자본 투입, 기업금융 확대를 병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다만 자본을 이익으로 전환하는 효율은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은행의 연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