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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롯데캐피탈 예비입찰 불참 배경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2 16:35

신한카드 합병 복안에도 오버페이 경계

△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금융이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에 불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신한금융지주는 "입찰진행 과정에서 자문사를 선정해 사전적으로 검토했는데 리테일 중심 사업구조인 롯데캐피탈과 기업형인 신한캐피탈과 오버랩되는 부문도 적지 않았다"며 "가격 경쟁상황시 인수효과가 저하될수 있는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에 불참한 배경에는 '시너지 효과'와 '오버페이'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너지 측면에서 신한금융지주는 롯데캐피탈을 인수할 시 신한캐피탈이 아닌 신한카드와의 인수합병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캐피탈은 롯데캐피탈과 상반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캐피탈은 개인신용대출 등 리테일 비중이 70% 이상인 반면, 신한캐피탈은 기업금융 전문 캐피탈사로 개인신용대출 부분이 적다. 성격이 반대인 두 회사를 합치기는 어려웠다는게 업계 평가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에서 중요한건 기업문화"라며 "기업금융 중심 캐피탈사와 리테일 중심 캐피탈사는 성격이 상이해 융화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캐피탈과 시너지는 내기에는 어려워 신한카드와의 인수합병을 검토한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가 리테일 중심이라는 기업문화와 맞아 떨어지고 대출 부분 사업 구조도 비슷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시너지 효과에도 신한금융지주가 불참한건 대출 규제 억제, 수수료 인하, 마케팅 비용 절감 부담 등으로 카드사와의 합병이 부담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이익이 47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년대비 1.8% 순이익이 증가했다.

롯데캐피탈 M&A 예비입찰 흥행으로 신한금융지주는 한발 물러난 상황이다. 이미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상황에서 오버페이를 감수하면서 M&A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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