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전 거래일보다 17.79%(5만9500원) 오른 3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7.49% 오른 39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단숨에 25.56%까지 상승률을 키워 42만원으로 일간 고점을 기록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138만3727주로 매매정지 직전인 지난달 14일(149만5000주)보다는 적었다. 외국인(23만8700주)과 기관(1만1700주)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이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됐다.
거래소는 분식회계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는 등 경영 투명성 관련 미흡 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을 제출했고 거래소는 이를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계획을 제출했다”며 “거래소는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를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이슈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 폐지 불확싱실성 해소에 따라 급락 전 주가를 회복할 전망”이라며 “위탁생산(CMO) 사업 공장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에 따른 장기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당국과의 소송전과 여타 부수적인 마찰이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부정적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라는 큰 장애물을 피했으나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에서 진행 중인 소송들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고발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자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영업 및 수주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과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 심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3공장 수주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임랄디’ ‘온트루잔트’ 등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 확대 속도에 다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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