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별 채용 수급 계획에 따르겠으나 금융당국이 '일자리 빅딜'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권장하고 있어 상시적인 '인력 다이어트'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자 접수를 마쳤다. 대상자는 10년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조건이다.
NH농협은행 측은 "접수를 마치고 현재 대상자를 확인 중"이라며 "인원이 확정되면 12월 말에 퇴직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에서는 지난해 530명이 퇴직해 은행을 떠났다.
KB국민은행은 매년 연말 희망퇴직을 실시해 오고 있는 만큼 임박해 있으나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KB국민은행 측은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노사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 직원 400명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쌌다.
신한은행은 내년 초에 희망퇴직 범위와 내용이 확정돼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초 대상 범위를 늘려 예년보다 많은 700명 직원이 희망퇴직 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연중 희망퇴직을 실시한 터라 연말, 내년 초에 추가할 지 여부가 관심사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8월 만 40세·근속기간 만 15년이상 임직원 대상의 준정년특별퇴직을 실시, 274명이 은행을 떠났다.
지주사 전환 이슈가 있는 우리은행의 경우 아직 퇴직 계획이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민영화 이후 첫 희망퇴직으로 특별퇴직금을 대폭 올려주면서 1000여명이 짐을 싸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희망퇴직을 늘려 청년 신규채용을 늘리는 이른바 '일자리 빅딜'을 은행권에 권고하는 것도 변수다.
최종구닫기
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5월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을 많이 주면 10명이 퇴직할 때 젊은 사람 7명을 채용할 수 있다"며 "은행들이 눈치보지 말고 희망퇴직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물론 은행들이 퇴직 규모만큼 신규 채용을 고스란히 할 수 있을 지도 분명치는 않다. 산별교섭을 거쳐 은행 별로 진행 중인 임금피크제 적용 시점과 지급률에 대한 노사 줄다리기가 마무리 돼야 하는 점도 희망퇴직 시기에 변수다.
아울러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경우 수요는 있으나 연내 희망퇴직 실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신규 채용을 늘리는 차원에서 금융 공기업 퇴직자에 위로금을 현행보다 높이는 방안을 기재부에 제시했으나 기재부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방향 토론회 자리에서 "기재부는 기재부대로 입장이 있겠지만 금융위는 최대한 설득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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