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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17년 순익 2조9179억원…희망퇴직 비용 반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7 15:53

은행·카드 판관비 증가…글로벌 순익 2350억원 약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연간 3조원에 근접한 4년 연속 증가한 순익을 냈다.

은행, 카드사에서 실시된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 등에 따라 지난 2011년(3조1000억원) 대비해서는 못미쳤지만,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은행 부문의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부문에서 그룹사 전체 중 국외점포 손익 비중이 지난해 13.7%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그룹의 2017년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소유기준)이 2조9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431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4.1% 감소한 2115억원에 그쳤다. 이는 최근들어 가장 대규모로 실시된 연말 희망퇴직 비용(2852억원) 등에 따른 것이다.
2017년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현황 / 자료= 신한금융지주

2017년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현황 / 자료=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3분기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대비 7bp 개선 되면서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연간 5.9%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문 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5.6%, 기업대출은 6.3% 성장했고,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이 연간 14.0%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1.58%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bp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 순익이 전년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0.8% 성장하며 그룹의 글로벌 순익은 전년 대비 553억원 증가한 235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작년에 출범한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7년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현황 / 자료= 신한금융지주

2017년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현황 / 자료= 신한금융지주

2017년 그룹 판관비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4분기 실시한 은행, 카드 희망퇴직 비용 증가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2년부터 전사적으로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각각 52.4%, 53.9%이며,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한 경우 각각 49.3%, 50.0%까지 떨어져 개선 흐름세가 이어진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이어온 신한의 리스크 관리와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경상 대손비용 안정화와 함께 그룹의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그룹의 대손비용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1분기 카드 충당금 환입을 제외해도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은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22% 이상 감소하며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대손비용률의 경우 과거 5개년 평균 36bp 대비 개선된 21bp를 기록했다.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비율은 각각 0.62%, 0.55%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NPL커버리지비율도 132.5%를 유지하고 있다.

그룹사 별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1조7110억원으로 전년비 11.8% 감소했다. 4분기만 보면 순익이 희망퇴직 등 영향으로 15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97.4%나 줄었다.

은행 4분기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한 1.58%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NIM은 전년 대비 7b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유가증권 매각 이익 감소와 일회성 유가증권 감액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하지만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부문에서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0% 늘었다.

2017년 12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5bp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순익 증가로 그룹의 당기 순이익 중 비은행 부문은 2016년 35%에서 2017년 44%까지 커졌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9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고, 4분기 순이익은 13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9%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7%로 전년 대비 16bp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6% 증가했고, 신한캐피탈도 지난해 876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년 대비 158.8% 증가했다.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1206억원, 128억원, 16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신한금융지주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7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과 동일한 14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3.6%, 배당 시가수익률은 약 3% 수준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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