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00만 펫팸족 쟁탈전④-끝] 신탁부터 보험까지, 6조 반려동물 시장 대응 어떻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26 11:00

일본 펫신탁·영국 펫보험 선제 활성화…국내도 진입규제 개편 추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오는 2020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펫금융 역시 진화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1인가구 증가 등에 맞춰 국내 금융사들이 잇따라 펫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으나 펫팸족들은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펫적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더해도 일반 적금과 금리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부 상품의 경우 다견·다묘 가정인데도 1인 1계좌라서 가입 한계가 언급되기도 한다.

펫신탁의 경우 사회정서 상 아직 걸음마 단계로 금융상품으로 활성화 되기에는 제한적인 분위기다.

펫보험도 보장내역이 제한적이라 차라리 적금을 붓는 게 낫겠다는 펫주들의 반응이 공감을 얻고 있다. 일부 펫보험 악용 사례도 지적된다.
일본 펫신탁의 구조 / 자료=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2016) '펫신탁의 개념과 일본 금융권 활용사례'(マネーの達人, 2016 인용)

일본 펫신탁의 구조 / 자료=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2016) '펫신탁의 개념과 일본 금융권 활용사례'(マネーの達人, 2016 인용)

해외는 어떨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펫신탁의 개념과 일본 금융권 활용사례'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앞서 2013년 동물애호관리법을 개정, 반려동물을 죽을 때까지 책임지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맞춰 노령 반려동물 위탁케어센터, 동물 유치원, 동물병원, 반려동물 장례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신사업이 출현했다.

일찍이 일본은 펫신탁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은 금융권에서 신탁상품을 활용하거나 서비스로 지원하는 방법과 함께, 현재 주인이 사업주로 관리회사를 만들어 신탁계약을 체결하거나, 가족신탁과 같은 다른 신탁계약에 펫신탁을 접목하기도 한다.
펫보험도 영국, 미국 등에서 활성화 기조다.

산업연구원의 '국내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리포트에 따르면, 영국의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20% 수준으로 한 자릿수인 국내보다 훨씬 앞서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례로 영국에서 판매 중인 알리안츠의 반려동물 보험은 개, 고양이뿐만 아니라 토끼, 말 등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보험상품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보장내용도 질병이나 상해뿐만 아니라 도난, 실종에 대한 보상과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재물 또는 인적 손실에 대한 제3자 손해배상 등으로 다양하다.

국내 금융권도 실질 보장과 신기술 활용 등을 통해 반려동물 상품 가입 확대를 꾀해야 할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반려동물시장의 성장과 보험업계의 대응' 리포트에 따르면, 보험 수요를 높이기 위해 슬개골 탈구 등 실질적으로 반려인들의 수요가 높은 의료행위에 대한 보장 추가가 필요하다. 또 최대보장한도를 낮춰 가입할 수 있는 옵션 개발 등도 요구된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한 건강관리, 위치추적 등 기능으로 반려동물 차주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국내 금융당국도 6조 시장으로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5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에 자본금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소액단기 보험사 설립, 특화신탁회사 설립 등을 포함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리스크가 낮은 소액 단기보험사의 경우 별도 허가 기준 마련에 나섰다. 일본의 손해보험사인 애니콤이 전국 동물병원과 제휴 협력으로 펫보험 특화 손보사로 성장한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해외에서 고령화, 반려동물 등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신탁으로 해결하는 추세에 맞춰 특화신탁회사 출현도 촉진할 방침이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기업 생애주기 뒷받침이 금융 역할”…산업·금융정책 연계 강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생산적금융의 역할에 대해 “기업의 시작부터 성장, 도약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것이 금융의 참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첨단 미래산업 육성뿐 아니라 제조업과 중소기업 등 기존 주력산업까지 함께 아우르는 금융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한국금융연구원과 산업연구원, 하나금융연구소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전략적 산업정책 시대의 금융정책’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패권 경쟁, 경제안보 이슈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정책과 금융정책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동연구 체계 마련한 2 배광수 NH투자증권 각자 대표이사 후보자…영업 경쟁력 강화 이끈 WM 전문가 배광수 NH투자증권 신임 각자 대표이사 후보는 WM(자산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WM·디지털·채널 및 리서치,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등을 맡게 된다.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차기 각자대표 후보로 배광수 WM사업부 대표, 신재욱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배 후보는 1972년생으로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고, 이후 우리투자증권 Heavy Industry부에 일했다.NH투자증권에서 Technology Industry 부서장, Industry 3본부장, Premier Blue본부장, WM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배 후보는 리테일 분야에서 고객 기반 확대와 영업 경쟁 3 신재욱 NH투자증권 각자 대표이사 후보자…풍부한 경험의 IB 전문가 신재욱 NH투자증권 신임 각자대표이사 후보는 부동산 금융 등 IB(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IB·운용·Wholesale 및 전사 관리부문 등을 담당하게 된다.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차기 각자대표 최종 후보로 신재욱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와, 배광수 WM사업부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신 후보는 1970년생으로 대구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경영학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그는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서 IPO(기업공개), ABS(자산유동화증권), 부동산금융(PF)부를 거쳐, 이어 한국투자증권 부동산금융부 차장, 한화증권 부동산금융팀 부장 등을 맡았다.이후 NH투자증권에서 부동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