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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향해 뛴다 ① 신한은행] 위성호 행장, ‘쏠’ 전진 배치 디지털 영업 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16 00:00 최종수정 : 2018-07-23 00:13

온·오프 22개 채널 통합 고객경로 분석
멀티알고리즘 체계로 AI 자산관리 강화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은행권이 일제히 디지털을 외치고 있다. 은행마다 신(新)기술을 이용한 플랫폼과 상품·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반기를 즈음해 6대 은행(신한·KEB하나·NH농협·KB국민·IBK기업·우리) 별로 디지털 프로젝트 현황과 향후계획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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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의 ‘쏠(SOL)’은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올해 2월 모바일 통합앱(APP) ‘쏠(SOL)’을 선보이며 디지털 영업 원년을 선언했다.

‘Be the Next’의 한 축으로 디지털을 꼽은 위성호 행장은 빅데이터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하반기 영업 전장에 나서고 있다.

◇ 통합앱 출범…‘금융발자국’ 활용

모바일 통합앱 ‘쏠(SOL)’은 위성호 행장이 취임 후 ‘슈퍼앱 프로젝트’로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물로 꼽힌다.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개선하고 원터치 송금, 꾹 이체, 키보드 뱅킹, 해시태그 거래내역 조회같은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대출상품을 추천하고, 부동산 플랫폼 ‘쏠랜드’도 오픈했다.

특히 텍스트와 음성을 모두 인식하고 상담과 뱅킹이 동시에 가능한 챗봇(chat bot)으로 인공지능(AI) ‘쏠메이트’를 탑재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인공지능(AI) 챗봇 ‘쏠메이트’의 응답능력(quality)를 제고하는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위성호 행장은 이번에 디지털 채널본부에 ‘쏠(SOL)’을 지원하는 ‘디지털마케팅 랩(LAB)’을 추가키도 했다.

디지털 상담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4월부터 ‘쏠깃(SOL kit)’ 서비스를 시작, 전국 모든 창구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하고 있다.

은행원들은 1000여가지가 넘는 상품을 고객 태블릿PC에 즉시 띄어 내용을 공유하며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상담자료를 가져가길 원하는 고객은 언제든 문자메시지와 알림톡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고객 접점정보 통합 관리체계도 빅데이터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쏠(SOL)’·인터넷뱅킹·영업점 등 22개 채널 고객 접촉·거래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일관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관리 기반에서 ‘고객 이동경로분석(Customer Journey Map)’을 통해 이탈 가능성 높은 기존 고객 관리는 물론, 신규 고객 유입도 공략하고 있다.

또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의 서베이 데이터는 신한은행 거래고객 데이터와 결합 분석을 통해 ‘피어그룹(peer group) 상담지원’ 시스템으로 개발, 현재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에서 활용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그룹사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6월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AI의 안면인식·음성기술을 활용해 ‘아마존GO’같은 새로운 금융점포를 만드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룹 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도 추진 중이다.

이미 미국·일본 등 신한금융의 글로벌 사업장에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AI 코어 플랫폼’을 이행하고 더많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추가로 서버 용량도 증설했다. 소프트웨어(SW) 없이도 방대한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신한은행은 이 플랫폼 환경에서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 ‘로봇PB’ 엠폴리오 고도화 추진

‘오픈 플랫폼’에도 대응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첫 번째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사업은 올해 초 두타면세점과 출시한 환전 서비스다.

두타면세점 고객이라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두타면세점 앱에서 면세점 쇼핑과 환전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이동경로를 최적화했다.

또 네이버와 제휴로 ‘네이버 페이 환전 서비스’도 출시했다. 네이버 페이 이용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신한은행의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신한은행은 와디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5월에는 디지털 크라우드펀딩 API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키도 했다.

‘로봇자문’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RA)를 통한 모바일 자산관리(WM) 서비스인 ‘엠폴리오(M-Folio)’에 은행 고유의 새로운 알고리즘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외부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는 엠폴리오에 멀티 알고리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상승장에서 알고리즘 운용성과가 전문가 포트폴리오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일본·베트남 등 해외 거점 진출국 모바일뱅킹 경쟁력 강화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위한 업체 선정에 착수했으며 결과물을 다른 국가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또 현지 대규모 고객기반을 보유한 캡티브(Captive) 업체와의 제휴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은 일본 내 사용자가 6800만명에 이르는 ‘국민메신저’를 보유한 라인페이와 제휴해 ‘LINE Pay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1위 이머니(E-money) 사업자인 엠서비스(M Service)와 제휴해 해외송금 서비스도 하고 있다.

엠서비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전자지갑앱인 ‘모모(MoMo)’로 500만 가입자와 5000여개 오프라인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는 캡티브 업체다.

신한은행은 올해 6월 베트남 1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잘로(Zalo)’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신용카드·대출 등 다양한 공동상품·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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