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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매각, 하나은행-론스타로 압축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31 15:52

서울은행 인수를 위한 경쟁이 하나은행과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로 압축됐다.

3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론스타는 이날 서울은행 인수 가격을 포함해 인수 조건과 범위 등을 담은 최종 제안서를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에 제출했다.

예보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제안서를 심사 평가한후 의견을 첨부해 넘겨주면 그 내용을 토대로 다시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은행 인수에서 매각 가격은 대금 지불 방식과 매각할 지분 비율에 따라 유동적이다`면서 `여러 사항을 고려하되 가급적 8월중 매각을 매듭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보는 서울은행 매각 조건에 대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매각소위원회에 보고한 다음 공자위 승인을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예보는 이어 우선협상대상자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 다음 매각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하나은행과 론스타는 최종제안서에서 인수가격을 1조원선으로 정했으나 하나은행은 주식으로, 론스타는 현금으로 각각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금융계에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을 인수할 경우 국내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을 촉진해 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론스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은행 인수대금으로 현금을 제시,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를 부각시킬 수 있고 서울은행을 인수할 경우 국내 금융기관을 추가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론스타와 함께 서울은행의 우선협상 대상 예비후보로 선정된 JP모건은 하나은행과 론스타에 비해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은행 노조는 30일 서울은행 본점에서 집회를 갖고 은행간 대형화 정책은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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