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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진로 원점서 재검토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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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11 23:54

전담팀, 독자생존이냐 합병이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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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당국자의 외환은행과의 합병 검토 지시로 내부 조직이 크게 동요하고 미국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전망을 하향 조정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기업은행이 은행의 향후 진로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지난주 종합기획부가 주축이 돼 15명의 차과장급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이와 별도로 해외 은행들의 사례에 대해 벤치마킹을 벌이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 같은 작업을 통해 내부 여론을 수렴하고 조직의 동요를 막는 한편 대주주인 정부와 합병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아더앤드슨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독자생존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지난달 고위 당국자가 기업은행에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권유하면서 조직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는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을 지주회사식으로 결합시킨 다음 3~4년 후 시장에서 기업은행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하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기업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의 상충, 외환은행의 잠재 부실 문제등을 들어 부정적 입장을 정부당국에 전달했으나 내부적으로 이견과 동요가 많아 이번 기회에 은행의 진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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