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롯데…“현금 사수하라” 구조조정·유동화 ‘올인'
국내 대기업들이 ‘현금 사수전’에 속속 참전하고 있다. 세계적 경기 둔화와 점증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보다는 생존을, 확장보다는 방어를 위한 경영에 집중하는 것이다. 호황기에 키운 투자와 확장이 불황기를...
2025-09-08 월요일 | 곽호룡 기자
[DCM] 부도예측모형, ‘석화 쇼크’ 암시…신평사 신뢰도↓
대표적인 부도예측모형이 이전부터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의 높은 부도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해당 기업들은 여전히 우량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우수한 재무전략으로 위기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기...
2025-09-05 금요일 | 이성규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트럼프 리스크’ 하반기 돌파구 찾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취임 8년차를 맞아 '운용의 묘'를 발휘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업인 석유화학 부진이 계속 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대외 리스크가 겹치며 하반기 경영 환경...
2025-09-02 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석화 구조조정 안된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몰린 국내 석유화학업계 개편안이 최근 발표됐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에 합의하면, 정부와 금융권이 자금을 지원하는 ‘선 자구노력, 후 지원’ 방식이다.우선 석유화학 10개...
2025-09-01 월요일 | 곽호룡 기자
SK바사·LG화학 들어간 빌 게이츠 ‘백신 회동’, GC녹십자 빠진 이유는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하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게이츠재단은 비영리 재단으로 백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이번 방한 기간 게이츠 이사장은 국제조건기술연구기...
2025-08-28 목요일 | 양현우 기자
석유화학 구조조정 돌입…에쓰오일 ‘시한폭탄' 터지나
지난 21일 발표된 석유화학 구조개편안은 ‘기업이 자구책을 내놓으면 정부도 지원한다’로 요약된다. 기업들이 중국과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에틸렌·프로필렌 등 범용제품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최대 25% 감축하...
2025-08-25 월요일 | 곽호룡 기자
화학 빅4 CEO 연봉 온도차...한화 '나홀로 인상' LG·롯데 '삭감' 금호 '동결'
국내 화학업계 빅4로 꼽히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최고경영자(CEO) 연봉 변화가 업체별로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은 올해 상반기 롯데케미칼에서...
2025-08-21 목요일 | 곽호룡 기자
여천NCC, 위기 봉합했지만 불씨 여전...한화 김동관 vs DL 이해욱
DL이 자회사 DL케미칼을 통해 여천NCC에 1500억원을 긴급 대여하며 부도 위기를 봉합했다. 하지만 지분을 50대50으로 나눈 DL과 한화 간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석유화학 불황 속 15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며 근...
2025-08-18 월요일 | 곽호룡 기자
LG이노텍, 남다른 이유? [2025 이사회 톺아보기]
LG이노텍은 LG그룹 내 유일하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배경엔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의 높은 투명경영 요구가 있다.14일 LG이노텍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여성 사외이사인 이희정 고려대 법학전문대...
2025-08-14 목요일 | 곽호룡 기자
'배터리 사수' SK 알짜로 버티고 LG는 비핵심 성장사업 판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배터리 지키기'를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섰다. 방식은 달라도 두 회사 모두 미래 배터리 경쟁력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는 같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 합병을 전격...
2025-08-11 월요일 | 곽호룡 기자
석화·양극재 매출도 뚝...LG화학 "하반기도 쉽지 않다"
LG화학은 2025년 2분기 매출 11조4177억원, 영업이익 47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IRA 첨단세액공제 효과를 본 에너지솔루...
2025-08-07 목요일 | 곽호룡 기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LG화학 신학철 ‘버티기 전략’
전기차 시장 둔화로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다. 특히 핵심 캐시카우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매각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신학철 부회장은 쉽사리 손대지 않고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2025-07-23 수요일 | 곽호룡 기자
지배구조 개선 속도 내는 LG…‘사외이사 의장’ 도입은 신중 [기업지배구조보고서]
LG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87%까지 끌어올리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이사회 의장을 총수 일가가 맡는 기존 체제는 여전히 유지 중이다. 통제권은 지키면서 이사회 독립성은 강화하려는 '균형...
2025-07-15 화요일 | 곽호룡 기자
구본준 회장, LX홀딩스 이사회 인맥 재편…올해 LG화학 인연 활용 [이사회 톺아보기]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올해 LG화학에서 맺은 인연을 활용해 그룹 순수지주회사 LX홀딩스 이사회를 재편했다. LX홀딩스는 이사회 의장인 구 회장과 직간접적 연이 있는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다. 올해 3월부터 사외...
2025-07-14 월요일 | 신혜주 기자
“고객 찾아 삼만리” LG엔솔 김동명, 폴란드·中서 ‘낭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배터리 수주 낭보를 알리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까지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2023년 11...
2025-07-07 월요일 | 김재훈 기자
'지주사 훨훨 나는데' 소외된 LG, 하반기 반등할까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공약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자 국내 주요 대기업 지주사 주가가 50% 가량 급등하고 있다. 반면 LG그룹 지주사 ㈜LG는 4.7%만 올랐다. 왜 LG만 '지주사 랠리'에서 소외됐을까. LG 주가는 올해...
2025-06-17 화요일 | 곽호룡 기자
LG화학, 성장호르몬 치료 신뢰성 높인다
LG화학은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20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LG화학은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S를 진행해...
2025-06-10 화요일 | 김나영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 체질개선 하반기 시험대
LG디스플레이가 벼르는 4년 만의 흑자 전환 성패는 하반기 아이폰17 등 중소형 OLED 실적에 달렸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65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고 영업...
2025-06-09 월요일 | 곽호룡 기자
삼성·롯데·셀트리온, 바이오USA ‘총출동’…‘수주 빅딜’ 정조준
글로벌 제약바이오 교류의 장(場), ’2025 바이오USA’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전 세계 파트너십 기회를 노리...
2025-06-09 월요일 | 김나영 기자
삼성바이오, 홀딩스 창립 멤버서 드러난 ‘신약 개발’ 청사진 [2025 이사회 톺아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해 출범한 중간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첫 이사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법조·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포진한 가운데 연구·개발(R&D) 인사에 힘이 실린 게 눈에 띈다.8일 금융감독...
2025-06-09 월요일 | 김나영 기자
LG화학, 키 성장 예측 AI 개발
LG화학이 성장호르몬제 치료 이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한국 아이들의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다 기존 통계 방식보다 예측 정확도를 높여 저신장증 아이들 치료에 큰 ...
2025-05-28 수요일 | 김나영 기자
코오롱글로벌, 청주 동남지구 마지막 퍼즐 ‘동남 하늘채 에디크’ 6월 분양
코오롱글로벌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일원에 위치한 '동남 하늘채 에디크'를 오는 6월 분양한다. 청주 동남 A-2BL 공공분양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 65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희소...
2025-05-19 월요일 | 주현태 기자
DQN강달러가 좋은데…유한양행·종근당·LG화학 “뜻대로 안 되네” [제약바이오 곳간 점검 ③]
널뛰는 달러/원 환율에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한양행·종근당·LG화학 등 글로벌 기술수출 및 수주 성과로 축포를 터뜨린 곳들이 수익을 달러로 벌어들여서다. 고환율 국면에선 환차익 수혜가 예상되지...
2025-05-19 월요일 | 김나영 기자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신간] 리빌딩 코리아 -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소위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0여 년간 주력 산업에 거의 변화가 없이 안주하는 모습인 와중에 세계는 첨단 산업 및 기후 기술 관련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극단적 저출생 현상으로 2040년대 후반이면 평균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표출된 극단적 정치·사회적 갈등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 질서 등은 우리 앞에 닥쳐올 ‘퍼펙트 스톰’마저 예고한다.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좌초하고 말 것인가?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느림 속에서 발견한 마음의 빛깔
“조금 느려도 괜찮은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질문이다. 특수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학선 저자는 이 물음에 따뜻한 답을 건넨다. 그의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는 ‘느림’의 의미를 예술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도한 장애학생들과 지역 ‘미술치료 클래스’ 어르신들의 그림과 시 작품을 한데 엮은 결과물이다. 각 장은 ‘일곱 빛깔 무지개’, ‘나의 기억’, ‘통합학급 친구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과 시를 통해 표현된 마음의 색깔과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타인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