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상순 Fin2B 대표이사] 핀테크, 글로벌 시각이 중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04 00:16

[박상순 Fin2B 대표이사] 핀테크, 글로벌 시각이 중요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시장만으로는 쉽지 않다. 핀테크 투자는 글로벌 차원 접근이 필요하다.”

‘핀테크 투자의 허와 실’을 주제로 패널강연에 나선 박상순 Fin2B 대표이사(이하 박상순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미국·중국 등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0배 정도 작고, 인구 기준으로 봐도 차이가 커서 투자 스케일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라며 “결국 기업가치를 크게 해서 투자가치도 높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시각에서 해외진출을 처음부터 염두하기 쉽지 않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상순 대표이사의 강연은 크게 세 가지 핵심 메시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국내 핀테크 시장 한계를 인지할 것, 둘째는 물적투자에 앞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핀테크 사업자에 대한 투자 고려로 요약된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액센츄어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원화로 2010년 2조원 규모였던 세계 핀테크 투자 규모는 2015년에 25조원까지 확대됐다. 특히 전통적 강국인 미국과 유럽 지역의 성장은 물론, 아시아 지역 핀테크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한국 역시 최근 3년간 핀테크 기업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정보통신 전문 컨설팅기관인 ROA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4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핀테크 투자는 지난해 385억원으로 급등했고, 올해는 4개월 만에 486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한국 경제 비중에 비해 핀테크 투자 규모에선 아쉽다는 지적이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로 추산하면, 핀테크 투자 규모는 5000억원정도 되어야 글로벌 수준과 비슷한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385억원이라는 수치는 거기에 비해 10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핀테크 투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 비중은 작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핀테크 투자 확대를 위한 시장규모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됐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통상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은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고 4~7년의 투자기간(horizon)을 거쳐 10배 정도 수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초기투자다 보니 위험(risk)이 높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 정도가 ‘홈런’을 때리면 나머지 실패를 만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을 투자하고 25% 지분을 가질 경우, 투자자에게 4~7년 안에 1000억원을 벌어주어야 한다. 기업가치가 적어도 4000억원은 되어야 연간 400억원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전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총자산이익률(ROA)을 맞추지 못하면 투자가 실행되기 어렵다”며 “시장규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한계도 존재한다. 자금력 측면뿐 아니라, 고객확보, 규제 점검 등을 신경써야 하는 사업화 진행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핀테크 기술만 지닌 기업에 전략까지 짜오길 요구하면 ‘배보다 배꼽’인 셈”이라며 “은행들이 함께 해보자는 태도로 기존에 은행이 가진 것과 어떻게 통합(integration)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접근이 아니면 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플랫폼 차원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도 거론됐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직접 생태계를 조성하긴 어려운 만큼 플랫폼 사업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중국의 알리페이만 봐도 고객기반, 인프라, 정보, 막대한 자금력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며 “알리페이와 같이 일하는 스타트업은 단순 스타트업이 아니라 막강한 무기를 갖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전략적 투자와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할 때 판을 키워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동의(collaborative)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성장성 있는 해외 핀테크 사업자에 대한 지식과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고진숙 용산구의원 “용산공원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정부의 용산공원 개발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고진숙 서울 용산구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용산구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일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의원은 “정부는 용산공원 일부인 어린이공원만 이용한다고 하지만 오늘의 ‘일부’가 내일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서울시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원 조성 취지에 맞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양 오염 정화 문제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용산공원 부지가 수십 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된 만큼 토양 정화가 선 2 송파구, 추석 귀성 앞두고 차량 무료점검 진행 송파구가 추석 귀성길 안전을 위해 9월 6일 구민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점검을 실시한다.점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올림픽공원 사거리 인근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108동 앞 대로변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송파구민의 국산 승용차와 소형승합차, 사륜구동 차량이다. 수입차는 제외된다.서울특별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 소속 전문 인력이 차량 상태를 직접 점검한다.주요 점검 항목은 엔진오일 등 오일류와 차량 전구류, 워셔액·냉각수, 타이어 공기압 등이다. 필요하면 오일류와 워셔액, 냉각수를 보충하고 와이퍼브러쉬도 교환한다.현장에서 정비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추가 정비가 필요한 차량에는 점검 3 용산구의회, 윤리특위 구성…위원장에 김동현 의원 선임 용산구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원들의 윤리와 자격, 징계 심사에 대한 활동에 들어갔다.용산구의회는 1일 제30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정호 의장을 제외한 의원 12명 전원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이어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김동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경욱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실천규범 준수 여부를 검증한다. 의원의 자격과 징계에 관한 안건도 심사한다.김동현 윤리특별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회는 용산구의회가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제10대 의원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