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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 1525억원 규모 '기업승계 전문 PEF' 설립 [금융권 생산적금융]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8 06:00

팍스톤매니지먼트 공동 운용(Co-GP)
창업주 공백 경영 어려움 해소·지원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이사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IBK캐피탈이 창업 1세대의 고령화로 갑작스럽게 승계가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한 '기업승계 전문 PEF'를 설립했다. 이번 펀드 설립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후계자 육성 어려움, 제도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경영의 지속성과 세대 간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전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지난 13일, 팍스톤매니지먼트와 공동 운용(Co-GP)하는 ‘IBK금융그룹 팍스톤 기업승계 전문 기관전용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모투자합자회사 설립으로 조성된 펀드는 1525억원 규모로 IBK캐피탈이 운용을 주도하고,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등 그룹사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창업세대 고령화 문제 해결 제시…"단순 투자를 넘어 경영 안정 지원"

이 펀드는 기업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중소기업들은 창업 1세대 고령화, 상속세 마련, 자녀 세대 인식 차이로 인한 후계자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60세 이상 경영자 중 후계자가 없는 비중은 28.6%로 나타났다. 상속세 부담도 가업승계 어려움 중 하나다.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인 79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2.2%가 상속세 문제 등으로 가업승계를 하지 않고 매각이나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최근 중소기업계의 최대 화두인‘기업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 됐다. 특히 창업 1세대의 퇴진과 함께 찾아오는 경영 공백과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 투자 대상은 중소기업 경영권 인수, 중견기업 승계와 경영권 인수다. 내실 있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갑작스러운 창업주 공백으로 자금 어려움을 겪는 경우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10년에 달하는 장기운용 기간을 확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K캐피탈의 관계자는“이번 펀드는 국가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승계 문제로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기업주치의’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IBK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망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고 고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기업승계 지원 지원 확대 속속…IBK기업은행과 시너지 극대화

이번 IBK캐피탈 기업승계 펀드는 IBK기업은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번 펀드는 중소기업 장기 성장 지원, 외부 투자자 유치까지 경영을 지속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BK기업은행, IBK투자증권 등 IBK금융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영속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원(One) IBK’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대상 선정은 IBK기업은행이 보유한 중소기업 여신 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이 관련 펀드 조성 경험을 보유한 만큼, 효율적인 펀드 운용이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2023년 IBK투자증권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공동운용사로 ‘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 중소기업 가업승계 특화 패밀리오피스인 'IBKS 패밀리오피스'를 출범했다. IBK금융그룹 시너지와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서 자산관리 및 솔루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기업승계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가업승계 외에 IBK캐피탈은 생산적 금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해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분야에 4조원 규모 자금을 공급하고, 신성장 5대 동력과 국가전략 산업에 대한 직접 운용(GP) 비중을 36% 수준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생산적 금융 공급액 중 5대 신성장동력과 국가전략 산업기술 공급을 직접 운용(GP) 형태로 핵심 산업에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LP(Limited Partner) 출자에 그치지 않고, 투자전략 수립과 운용 과정 전반을 주도하는 GP로서 역량을 축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기존 IB1부, IB2부, IB3부, IB4부, PE부, 창업벤처부 6부로 이뤄졌던 IB그룹을 투자금융본부, 투자금융1부, 투자금융3부로 재편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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